생활 밀착형 건강 교육 통해 여름철 감염병 대응력 강화

[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서울 중구가 주거 환경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9일 남대문쪽방상담소에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건강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결핵 예방과 관리, 올바른 기침 예절, 손씻기, 호흡기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할 수 있는 집단 설사 등의 사례를 들어 감염병 대응 요령을 안내하고, 올바른 위생 습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법, 기침 예절 등을 직접 따라 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교육은 시청각 자료와 사례 중심 설명으로 이해도를 높였으며,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함께 실천 가능한 예방법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구가 3월부터 진행 중인 '쪽방촌 3安(안전·안심·안정)을 위한 교육 및 현장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사업은 경찰, 소방, 복지기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범죄 예방, 화재 안전, 정신건강, 자활 지원 등 다방면에서 쪽방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힘을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쪽방촌 주민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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