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길들이기? 성장 정체? 발렌시아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 입지에 빨간불
재계약 길들이기? 성장 정체? 발렌시아 최고의 유망주 이강인 입지에 빨간불
  • 김진형 기자
  • 승인 2021.02.16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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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중 선발 2경기, 재계약에 미온적인 이강인 길들이기인가? 때마침 이강인의 경기력도 저조.
사진= 이강인sns 캡쳐
사진= 이강인sns 캡쳐

[잡포스트]김진형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에서 뛰고있는 이강인의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펼쳐진 20-21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알마드리드 원정에서 0-2의 상황에 후반 교체투입이 되었다. 오랜만에 올라선 피치에서 이곳저곳 부지런히 뛰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도, 존재감을 보이지도 못했다.

최근 이강인의 입지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 불과 수개월 전 선발출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경기를 조율하는 살림꾼이 되기도 했던 이강인과 그런 이강인을 나이와관계없이 믿어주었던 하비그라시아 감독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며 최근 선발이 아닌 교체로 자주 출전을 하고있다. 21년도 발렌시아의 7경기중 5경기에 출장한 이강인은 불과 2경기만을 선발로 나섰을 뿐이다. 이에따라 스페인 현지언론은 이강인과 그라시아감독과의 불화설을 제기한 상태.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선수단 뎁스가 얇은 발렌시아의 입장에서 이강인같은 특급유망주를 교체로 내세우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강인은 현재 지속적으로 발렌시아와의 재계약을 거부하고있다. 지난시즌과 올시즌 이강인은 지속적으로 출전시간 보장을 요구하며 그렇게 되지 못할 것을 대비, 임대이적과 완전이적이 가능한 팀들을 모색해왔다. 하지만 구단재정악화와 주축선수들의 연쇄이동으로인해 이강인을 놔줄 수 없는 상황과 함께 실제 이강인을 향한 이렇다할 구체적인 이적요청이나 협상이 없었다. 그래서 발렌시아는 꾸준히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이강인의 마음은 이미 떠난 상태. 이것을 길들이기 위해서 발렌사아가 출전시간 제한 카드를 꺼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는 사이 이강인의 가치는 점점 떨어져 더이상 세계최고의 유망주도, 가장 비싼 유망주도 아니게 되어가고있다.

독일의 이적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이강인의 가치는 1500만유로(201억원)로 최근하락세가 뚜렷하다. 경기력과 함께 소속팀에서도 압박을 받고있는 이강인. 실력으로 현재의 상황을 이겨내 한단계 도약을 이뤄낼 때가 되었다.

김진형기자 happy7bo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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