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드디어 해냈다! PSG 꺾고 사상 첫 챔스 결승 진출
맨시티 드디어 해냈다! PSG 꺾고 사상 첫 챔스 결승 진출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1.05.05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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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구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쾌거를 이룩했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 2차전 경기서 파리 생제르망을 맞아 2: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산 스코어 4:1로 지난 챔스 준우승에 빛나는 강호 PSG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맨시티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사진 출처 = BBC)
(사진 출처 = BBC)

이번 시즌 챔스 4강의 MVP는 단연코 리야드 마레즈였다. 1차전 1:1 상황에서 감각적인 프리킥 역전골을 성공시키더니, 2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을 결승에 올린 주인공이 됐다.

전반 11분 에데르송 골키퍼의 롱킥을 이어 받은 데 브라이너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의 맞고 흘러나왔다. 이 때 오른쪽 부근에 있던 마레즈가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미 경기 주도권을 잡은 맨시티는 후반전 들어서도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8분 왼쪽사이드에서 포든이 올린 크로스를 마레즈가 또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어 양 팀 더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끝이났다.

(사진 출처 = standard UK)
(사진 출처 = standard UK)

파리 생제르망은 여러 악재속에서 2차전을 치렀다.

1차전 홈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더 많은 득점이 필요했다. 그러나 '팀의 득점기계' 음바페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설상가상으로 원정에서 우박까지 내리며 적응하기 까다로운 맨체스터의 날씨와도 맞서야 했다.

경기 내내 높은 볼점유율을 가져가며 맹공을 퍼부었지만 촘촘한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기란 어려웠다. 득점은 나오지 않고 PSG의 고질적인 수비불안은 여러차례 드러났다.

후반 24분 0:2 상황에서 디 마리아가 퇴장을 당하며 PSG는 전의를 상실했다. 네이마르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PSG는 무너졌다.

(사진 출처 = Independente)
(사진 출처 = Independent UK)

맨시티가 챔스 결승 무대를 밟기까지 10여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자국리그에서는 자본주의의 힘이 먹혔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클럽 사상 첫 챔스 결승에 진출하며 '맨시티의 챔스 저주'를 끊어냈다. 게다가 리그에서도 우승 문턱까지 온 맨시티는 최근 분위기가 최고조다.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가 맨시티 구단 최초 리그우승과 챔스우승을 동시에 거머쥘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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