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시스템반도체 인재 양성 선도기관 '시동'
중앙대, 시스템반도체 인재 양성 선도기관 '시동'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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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 주관대학 선정
2026년까지 정부로부터 총 96억 원 출연금 지원받아
사진제공/중앙대학교
사진제공/중앙대학교

[잡포스트/대학] 홍승표 기자 = 중앙대학교가 차세대 3대 신산업 혁신 분야로 손꼽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중앙대는 과기정통부 주관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의 에너지 반도체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중앙대는 해당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정부로부터 총 96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받게 된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바이오헬스, 미래차와 더불어 3대 신산업(BIG3) 혁신지원분야로 손꼽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급 융합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선정 대학은 에너지, 인공지능, 바이오, IoT 등 분야별로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센터를 통해 국내 석·박사를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반도체 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유망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중앙대가 설치·운영할 센터는 '지능형 사물 에너지(iEoT) 시스템반도체 센터'다.

사업 주관대학인 중앙대를 중심으로 단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숭실대·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 6개 대학과 LG이노텍·DB하이텍·실리콘웍스·인피니언 코리아 등 37개 기업, ETRI·KETI·부산테크노파크·충북테크노파크·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5개 연구소가 힘을 모으게 된다.

중앙대는 센터를 통해 AI와 Big Data, IoT, E-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기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반도체 관련 'T자형'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분야 사업 책임자인 백광현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 강국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 육성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해 선도연구센터사업과 BK21 4단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이어 또 다시 중앙대의 뛰어난 이공계 경쟁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미래 유망・혁신 분야로 손꼽히는 시스템반도체의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 차세대 인재들을 잘 양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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