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 '암행어사' 양성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 '암행어사' 양성한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5.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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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엑티브 시니어 대상 '미스터리 쇼퍼' 양성과정 시작
사진제공/경기도일자리재단
사진제공/경기도일자리재단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은 4060 중장년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퍼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에 따르면, '미스터리 쇼퍼 양성과정'은 지난 12일 22명을 대상으로 개강했다.

'미스터리 쇼퍼'는 고객으로 가장한 뒤 매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해당 직원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직업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평가를 위해 금융회사, 백화점, 병원 등에서 구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본 직업을 통해 세부 분야별로 전문성을 쌓기 좋고, 프리랜서로도 활동 가능하다. 이러한 점으로 '내 일거리는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직무 수행을 위한 진입 장벽이 높지 않아 활동적 중장년인 4060세대에게는 은퇴 후 제2의 직업으로 인기가 많은 직종이다.

교육과정 참여모집 당시에는 115명이 지원했으며 50대 이상 지원자가 52% 이상을 차지하는 등 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재단은 교육과정을 통해 비대면 미스터리 쇼핑 분야 및 금융, 호텔, 외식 분야에 대해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이론 교육 후에는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수료 후 관련 기업체 면접을 통해 채용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재단은 하반기에도 동일 교육 과정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중장년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미스터리 쇼퍼들을 선발해 불법 사금융, 부동산 허위 광고, 다단계 범죄, 청소년 유해 약물 대리구매 등의 수사증거 확보에 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원산지 표기 위반 음식점을 적발하는 등 미스터리 쇼핑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경기도청 내부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도 미스터리 쇼퍼를 활용해 친절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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