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이용객 97% '만족'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이용객 97% '만족'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6.13 21: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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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경기도가 주도한 광역철도사업인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에 대해 이용객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하남선 이용객 8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13일 결과를 발표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역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이다.

특히 하남선 연장은 광역지방정부가 주체가 돼 발주부터 공사까지 도맡아 추진한 광역철도사업의 첫 사례다. 지난 2015년 1단계 착공 이후 지난 3월 27일 완전 개통했으며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도심인 잠실역까지 30분 내 진입할 수 있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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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하남선 이용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97%로 나타나며 이용객 대부분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매우 만족'은 60%, '대체로 만족'은 37%였다. '불만족'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만족도를 4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한 조사에서는 역사 청결성과 쾌적성 등 이용 환경 서비스 분야 만족도가 94점, 열차 출입문 안전성과 열차 청결성 등 열차 내부 서비스 만족도가 93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무인 편의시설 제공 등 이용 편의 서비스 만족도는 89점, 열차 시간 정확성 등 운영 관리 서비스 만족도 86점 등 모든 분야에서 80점 이상 높은 만족 수준을 보였다. 세부 분야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를 종합한 만족도는 100점 환산 기준 90점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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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선을 이용하기 전 기대했던 만족 수준과 비교했을 때 '기대보다 높다'는 응답률도 90%인 것으로 나왔다.

개통 이후 지역주민 생활에 도움이 된다(99%),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99%),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줄었다(98%)에 대해 압도적 동의 의견이 나왔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방역 관리에 대해서도 이용객 94%가 '잘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하남선 역사 내 선호하는 편의시설로는 생필품 판매시설(51%)이 가장 높게 지목됐다. 이와 함께, 식음료점(24%), 문화시설(7%) 등도 희망했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에서 광역철도사업 이용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만큼 추가 건설 중인 별내선, 도봉산옥정선 건설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높은 혼잡도로 많은 도민이 불편을 겪는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출근 시간 배차간격 단축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 최초로 건설한 하남선에 대한 경기도민들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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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3일부터 5월 24일까지 만 15세 이상 경기도 하남선 이용객 800명 대상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각 95%, 표본오차 ±3.4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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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2021-06-22 15:32:49
하남사는 사람은 당연히 만족하겠지 당연한걸 새삼스런운것처럼 대신 출퇴근시간 혼잡도가 상승한 강동구 주민에게 조사를 해보면 결과는 다를듯 근데 무슨글을써도 스팸 처리되는건 무슨 경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