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30일까지 비대면 도자 교육체험 프로그램 'Clay 홈 Play'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자박물관이 주관하며 코로나19와 여름방학 속에서 아이와 학부모가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도자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교육 영상, 체험재료 등으로 구성된 교육․체험 꾸러미를 우편으로 전달한 뒤 이를 활용해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조선시대 분원이야기' 관련 교육 영상을 10분 간 시청한 후 전달된 체험 꾸러미의 종이접기 도면을 활용해 '백자청화운룡문항아리' 모형 화병과 조명을 만드는 과정이다. 꾸러미에는 조명 효과를 위한 소형 LED도 함께 포함됐다.

'백자청화운룡문항아리'는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가 주최하는 중요한 행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당대 최고 솜씨를 가진 도화서 화원이 광주 백자 공장(분원)에서 그림을 그려 행사에 사용될 '화준'을 제작했다.

7세 이상 개인 또는 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체험 꾸러미 택배비 3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을 원할 경우 오는 30일까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신나는 방학인데도 외부활동 제한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와 학부모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치유와 여유를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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