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5개월 연속 증가...30대는 감소
취업자 수 5개월 연속 증가...30대는 감소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8.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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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7월 고용동향 발표해
7월 취업자 전년 동월대비 54만2000명 증가...5개월 연속 증가폭
'경제 핵심활동 연령대' 30대 취업자는 지난달 이어 감소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취업자 수가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해 완전히 얼어붙은 고용시장이 호전되는 모양새지만 경제 핵심활동 인구라 할 수 있는 30대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취업자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11일 2021년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7월 15~64세 고용률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7월 취업자는 2764만7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54만2000명이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지난달에 이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7월 실업자 수는 9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만8000명이 감소했다. 실업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해 전년 동월대비 0.8%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7000명(+9.9%), 운수및창고업에서 12만 명(+8.2%), 건설업에서 9만2000명(+4.6%)이 증가했다.

그러나 도매및소매업(-18만6000명),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5만 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2만8000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볼 경우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35만2000명이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7만 명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7000명이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6000명이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의 경우 60세이상에서 36만1000명이 증가한 것을 비롯해 20대에서 16만6000명, 50대에서 10만9000명, 40대에서 1만1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60세이상 연령대의 경우 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공공일자리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핵심활동 연령대라 할 수 있는 30대는 연속해서 취업자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락 숫자는 12만2000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156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5000명(+1.3%)이, 여성은 1198만 명으로 33만8000명(+2.9%)이 증가했다.

실업자의 경우 연령별로는 20대(-9만9000명, -25.6%), 50대(-5만4000명, -25.8%), 40대(-3만3000명, -18.2%)등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연로(+13만8000명), 심신장애(+2만1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 등(-19만3000명), 육아(-6만1000명) 등에서 감소하며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 3만 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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