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조직성장전문가 신인규 변호사의 리딩(leading)스킬
[칼럼] 조직성장전문가 신인규 변호사의 리딩(leading)스킬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1.08.1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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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십이란 무엇일까
사진_신인규 변호사

[잡포스트] 세상에는 다양한 조직이 있고, 각 조직마다 리더가 존재한다. 조직의 성패는 그 리더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한 명의 사람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리더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리더는 가장 많은 곳에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미숙한 사람이 경험 없이 덜컥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한 이유로 본 칼럼에서는 “좋은 리더십”에 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5가지의 능력을 갖춰라

좋은 리더는 우선적으로 5가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1) 조직생활 경험이 있어야 하고, (2) 무한책임 부담 각오가 있어야 하며, (3)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하고, (4) 일을 찾아내는 능력을 가져야 하며, (5) 공적 책임의식을 갖추어야 한다.

언급한 5가지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

첫 번째, 조직생활 경험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조직경험이 없는 사람은 리더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직경험이 없는 사람이 단 시간에 리더가 된다면 그러한 구조가 문제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조직은 반드시 망하게 된다. 그 이유는 그 사람은 좋은 리더십과 나쁜 리더십을 분별할 기초적인 지식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밑에서 배우는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1000명 이상의 조직원을 관리하는 부서에서 훈련을 쌓았다. 당시에는 그 일이 정말 힘들고 어려워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지금 작은 회사의 대표가 되어 보니, 그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리더는 기본적으로 조직생활을 깊이 경험해 보아야 한다.

​두 번째, 리더는 조직의 최종책임자이기 때문에 무한책임을 부담해야 한다. 아니, 최소한 무한책임을 질 각오 정도는 필요하다.

한번은 만나본 리더 중에 이런 분이 있었다. 그 분은 지시도 불명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안 좋은 결과가 발생되면 항상 부하 직원을 탓하는 것이었다. 그 분은 권한만 가졌지 아무런 책임은 부담하지 않는 리더였다.

남탓을 즐겨하는 사람, 자신이 무한책임을 질 생각조차 없는 사람은 리더가 되면 안된다. 힘만 가지고 힘만 쓰겠다는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매우 무능한 사람이라고 여겨진다. 이런 사람은 1인 기업만 운영하며, 혼자 생활하는게 훨씬 이로울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같이 일하는 사람이 너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세 번째, 리더는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모든 말에는 무게가 따르기 마련이며, 자기 지위가 그 말의 무게를 결정하기도 한다. 그래서 리더는 말을 신중하게 해야 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리더의 말이 가지는 무게와 영향력은 차원이 다르다. 부하 직원은 리더의 말, 곧 그의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때문이다. 리더가 아무 생각없이 말을 내뱉고, 자기 말을 지키지 않는다면, 누가 그 사람의 지시를 따라 이행을 할 수 있을까? 리더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네 번째, 리더는 기획력이 있어야 한다. 그 기획력은 일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리더가 일이 없다고 손이나 빨고 있으면 그 조직이 과연 어떻게 될까. 그 조직은 머지 않아 망할 것이다. 결국 명함에 대표라고 적어둔다고 해서 자연히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말만 가지고 되는 일은 없다. 리더는 자기가 일을 스스로 찾아서 만들어야 된다.

만일 일을 만드는 능력, 기획능력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면, 리더는 꿈도 꾸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이것은 경영능력과도 밀접하게 연관이 된다. 기획력이 없는 리더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 분명하고, 그 조직에 입사한다는 것은 침몰하는 배에 탑승하는 것과 같다.

조직은 여러 사람이 함께 구성원이 되기 때문에 리더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애초에 기획능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리더를 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다섯번째, 리더는 공적책임의식이 뚜렷해야 한다.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꽤 많다. 자기가 사인인지, 조직원인지 지위의 혼동을 자주 겪는 분이 많은데, 이런 사람하고는 같이 일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만약 그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 조직은 가장 큰 불안요소이자 위기요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조직의 자원을 공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리더는 공적인 자리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으면 안된다. 지위의 혼동을 가급적 줄이고, 공적책임의식이 주는 무게감을 깊이 느끼시는 분은 리더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사람은 각자마다 잘 하는 능력이 다르다. 선천적 능력일 수도 있지만, 자기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직은 사람으로 구성되기에, 사람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리더가 되어도 매우 고생할 가능성이 크다.

리더라는 자리는 아무나 될 수는 있다. 집에 돈이 조금 있고, 사업자를 내서 누군가를 고용하면 사장님이 된다. 하지만 아무나 될 수 있다고 해서 그 자리가 결코 가볍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리더는 결정권을 가지기 때문에 조직에서는 마지막 보루인 셈이다. 그럼으로 아무나 리더가 되면 안되며, 리더가 되실 분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아무리 작은 회사라고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면, 위의 5가지 요소들을 통해 자신을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

리딩스킬을 갖추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리더가 되시기를 희망해 본다.

<글/도움 = 청직 법률학교 교장 / 조직성장전문가 신인규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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