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종목 신설 및 개편...산업현장 수요 고려
국가기술자격종목 신설 및 개편...산업현장 수요 고려
  • 홍승표 기자
  • 승인 2021.08.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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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잡포스트] 홍승표 기자 = 디지털 기술 확산 등 변화하는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고려해 국가기술자격종목이 신설 및 개편된다.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오는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설되는 국가기술자격은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공간정보융합기능사다.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는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다룰 전문인력 배출을 위해 자율주행 등에 활용되는 공간정보 융합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직무 관련 자격증이다. 공간정보융합기능사는 공간정보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 관련 자격증이다.

이러닝운영관리사 자격도 신설된다. 이러닝운영관리사 자격증은 코로나19 이후 원격교육의 활성화로 이러닝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새롭게 마련했다. 신설 종목의 응시 및 자격증 취득은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의 요구에 따라 현장에서의 자격 활용 및 수요, 직무 유사성 등을 고려해 유사 자격종목을 통합한다.

기존 자격종목 중 산림에서 생산·채취되는 일체의 생산물인 임산물로 제품을 가공·생산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임산가공기능사'는 자격취득자의 직무가 산업현장에서 '목재가공'과 '펄프·제지'로 구분돼 '목재가공기능사', '펄프 종이제조기능사'로 분할된다.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저조한 임산가공산업기사 및 온실가스 관리산업기사 종목은 폐지가 확정됐다.

폐지되는 자격종목은 기존 수험자들을 고려해 오는 2023년 말까지는 검정을 시행하며, 기존에 취득한 자격의 효력은 검정 시행이 중단된 이후에도 유지된다.

이 외에도, '전자기사', '3D프린터개발산업기사' 등 34개 종목은 자격의 직무내용과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이 연계될 수 있도록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개편된다.

전자기기기능사, 응용지질기사, 한복기능사 등 3개 종목은 소관부처를 자격활용과 관련된 부처로 변경해 자격 관리를 강화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지난 50년간 기술인력 양성에 중추 역할을 해온 국가기술자격이 신기술 확산, 노동시장 변화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요가 많은 분야의 자격을 적극적으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기술자격이 현장에서 찾는 인력을 배출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능력 있는 인재 채용과 활용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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