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넷플릭스 ‘D.P.’ 군내 부조리 묘사에 첫 공식 입장... “병영환경 개선됐다”
국방부, 넷플릭스 ‘D.P.’ 군내 부조리 묘사에 첫 공식 입장... “병영환경 개선됐다”
  • 김현수 기자
  • 승인 2021.09.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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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넷플릭스코리아)
(사진 출처 = 넷플릭스코리아)

[잡포스트] 김현수 기자 = 국방부가 최근 큰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시리즈 ‘D.P.’에 나오는 군내 부조리 묘사에 대해 첫 공식 반응을 내놨다.

D.P.는 군무이탈 체포조라는 뜻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보직이다. 주로 조장과 2인1조로 다니며 임무를 위해 머리를 기르고 사복을 입고 활동하기도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는 2014~2015년 제작된 웹툰을 원작으로, 당시 병영 내 구타·가혹행위 등 각족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많은 이들에 공감을 얻고 있다.

이에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병영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방부와 각 군에서는 폭행, 가홍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내놨다.

군 관계자는 “드라마 배경이 된 시기와 지금의 병영 생활 환경은 많이 달라졌다. 지금은 폭행이나 가혹행위 등이 발생하면 병사 개인 휴대전화 뿐 아니라 즉각 신고조치 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드라마 출연자들이 군복을 입은 것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D.P.’를 언급하면서 “‘그래도 된다’고 생각했던,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어왔던 적폐 중에 적폐”라며 “야만의 역사를 끝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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