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5년간 1800억 투자 300여명 고용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5년간 1800억 투자 300여명 고용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1.11.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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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식 (사진_산업통상자원부)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식 (사진_산업통상자원부)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대구 엑스코에서 국내 주요 농기계 업체 ㈜대동과 자회사 ㈜대동모빌리티, 한국노총과 대동모빌리티 노동자 대표, KT,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대구시 간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하며, 대구에서 근로자·지역사회·대구시와 협력해 5년간 1814억원을 투자하고 302명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형 일자리가 추진된다고 밝혔다.

노·사·민·정 간 고용, 투자, 복리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사업인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난해 6월 선정된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이 선정·추진되고 있다.

협약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원유현 대동 대표,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구형 일자리는 대동과 KT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배달·서빙·고령자 보조를 위한 e-바이크, AI 로봇 모빌리티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산업부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생협약에 따라 기업의 생활 안벙 및 직무 향상을 위한 학자금·기술성과금 등 지급, 근로자의 임금체계 개편 적극 협의, 개편안 수용 등이 담겼으며,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공동 협력도 이뤄진다.

아울러 기업·기관은 AI로봇 모빌리티, 전기구동 알고리즘, 제조·서비스 분야 로봇 사업화 등을 공동 개발하며, 원·하청 협력으로는 기술·특허의 무상공유, 협력기업에 대한 R&D 비용(360억원) 지원, '상생 연구개발 기금' 조성 등이 이뤄진다.

e-바이크 물류 배송에 특화되어 설계된 배터리 교환/충전 방식 물류 배송 바이크 (사진_산업통상자원부)
e-바이크 물류 배송에 특화되어 설계된 배터리 교환/충전 방식 물류 배송 바이크 (사진_산업통상자원부)

이와 함께 지역 협력을 위한 지역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모빌리티·로봇 분야 인력 양성 사업 실시,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도 실시한다. 대구형 일자리는 이번 상생협약에 기초해 사업계획 구체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사업 선정 단계를 거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정부 지원이 제공할 계획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상생협약을 계기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전국적 확산을 위한 큰 힘을 얻었다"며, "정부는 지역 노·사·민·정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전국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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