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삼가면 송아지 축사 탈출 보름만에 극적 구조
합천군 삼가면 송아지 축사 탈출 보름만에 극적 구조
  • 구웅 기자
  • 승인 2021.12.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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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삼가면 소오리 소재 축사를 탈출한 송아지가 보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사진제공/합천군)
합천군 삼가면 소오리 소재 축사를 탈출한 송아지가 보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사진제공/합천군)

[잡포스트] 구웅 기자=합천군 삼가면 소오리 소재 축사를 탈출한 송아지가 보름 만에 주인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와 화제이다.

지난 12월 8일 삼가면 소오리 소재 축사에서 경매로 구입한 8개월 된 송아지 한마리가 울타리를 넘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주민들뿐 아니라 면사무소 등 관련기관에서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송아지를 찾아 나섰다.

군 및 관련기관의 협조로 몇 차례 드론을 띄워 수색하고, 축협 직원 및 면사무소 인력을 투입해 주변 야산을 샅샅이 수색하기도 했다. 또 마을 방송을 하며 제보를 기다렸으나, 송아지를 찾지 못한 채 애타게 소식만 기다릴 뿐이었다.

이후 보름만인 지난 22일 오전 10시경 축사 인근에서 송아지를 발견하고, 삼가면사무소, 합천소방서, 축협삼가지점에서 2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2시간 만에 송아지를 생포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구조된 송아지는 무사히 농장주의 품으로 돌아갔다.

안명기 삼가면장은 “송아지가 건강하게 구조되어 다행이고, 보름 동안 송아지를 찾기 위해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은 관련기관에 감사드린다. 이번 송아지 구조사례를 통해 면사무소 및 관련기관이 주민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주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으며, 송아지 구조 소식을 전해들은 삼가면민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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