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치매가족 전문 상담프로그램 ‘세상은 알록달록해’ 운영
광진구, 치매가족 전문 상담프로그램 ‘세상은 알록달록해’ 운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5.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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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가족 심리상담 (사진/광진구 제공)
▲ 치매가족 심리상담 (사진/광진구 제공)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광진구가 치매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전문 마음 상담 프로그램인 ‘세상은 알록달록해’를 운영한다.

‘세상은 알록달록해’는 최근 코로나19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 가족의 부양 부담감이 더욱 커지고, 치매 환자의 문제행동 수준이 높아질수록 가족의 우울감이 깊어짐에 따른 치유책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가족 및 주보호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근본적인 도움을 주고자 심리 교육과 심리 상담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은 먼저 전문 심리 교육을 통해 심리 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올바른 감정 표현 및 스트레스 해소법을 배운다.

심리 교육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면 교육에는 치매환자 가족 10여 명이 참여하며, 온라인 비대면 교육에는 치매환자 가족뿐만 아니라 상담에 관심 있는 65세 이상 구민 100여 명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6월 14일에는 ‘음악 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를, 6월 28일에는 ‘표현놀이로 긍정적인 행동 경험’을 주제로 2시간씩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후 개별 심리 상담을 신청한 치매환자 보호자에 대해 광진구 가족센터 등 1:1 전문 심리 상담을 연계해 준다.

또한 우울감이 깊거나 돌봄 부담감이 큰 가족 및 응급을 요하는 가족은 광진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원하는 전문 심리 상담가의 1:1 방문 개인 상담 및 사례관리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치매환자 보호자 및 65세 이상 어르신은 5월 31일까지 첨부된 QR코드를 찍거나 광진구 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광진구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부양 부담을 완화시키며 치매가족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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