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가상화폐 시장.. “비전∙프로젝트 주의”
얼어붙은 가상화폐 시장.. “비전∙프로젝트 주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7.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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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최근 루나 사태로 인한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의 가상화폐 관련 사업이 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화폐 관련업계가 더욱 침체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코인 발행사들은 공시와 다르게 유통량을 늘리는 등의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고팍스, 코인원 등은 투자유의종목 지정 정책에 따라 암호화폐 일부 종목들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낮은 유통량이나, 유통량을 임의로 늘려 시장에 매도하는 암호화폐 일부 암호화폐의 거래지원 종료를 공지 했다.

이 중, 국내에서 이목을 끌었던 바이오패스포트(BIOT)또한 유통량을 임의로 늘려 시장에 매도한 것으로 파악되어 코인원에서 거래 종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힌바 있다.

이미지_코인원 공지사항 갈무리
이미지_코인원 공지사항 갈무리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코인 발행사들은 코인을 매도하여 수익을 창출할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코인을 찍어내는 경우도 있다”며, “실질적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채, 미래의 비전을 얘기하는 코인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코인원에서 거래가 종료되는 바이오패스포트(BIOT)는 지난해 12월 "싸이클럽과 비대면 의료 진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는 공시를 내며 가격상승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코인원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난 바이오패스포트와 빗썸에서 이미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싸이클럽은 공동 플랫폼 개발 외에도 관계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달 30일 빗썸 기준으로 싸이클럽, 미러 프로토콜, 더마이다스터치골드, 타키온프로토콜, 브이시스템즈 등이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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