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교육감, 취임 100일간 68개 고교 전체 방문
이정선 교육감, 취임 100일간 68개 고교 전체 방문
  • 조일상 기자
  • 승인 2022.07.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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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교육감이 취임 100일 동안 68개 고교 전체를 방문했다. /사진_광주광역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이 취임 100일 동안 68개 고교 전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진_광주광역시교육청

[잡포스트] 조일상 기자 =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취임 직후 100일 동안 광주지역 고교 68개 전체 학교를 방문,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고 밝혔다.

현직 교육감이 광주지역 고교 전체를 방문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교육감은 지난주 대성여고, 광주고에 이어 지난 13일 오후 7시부터 금호중앙여고, 금호고를 각각 방문했다.

14일에는 전남고를 찾아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교육감은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을 위로, 격려한 뒤 교무실에서 교직원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됐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과의 대화에서 “광주학생의 실력은 단순한 학력이 아니라, 인성, 디지털 시민의식, 특기적성이 모두 어우러진 창의융합형 인재”라면서 “일반계 고교의 경우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교원들은 주로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교무실 현대화 리모델링 △학생들의 면학 환경 조성 △개별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교사 연구동아리 지원 확대 △교사 행정업무 분리 등을 요청했다.

교원들은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각종 학사운영의 자율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했으며, 일부 사립학교들은 노후화한 학교시설의 개보수도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기본적으로 학교 자치를 강화해서 학교 구성원들이 스스로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했으면 한다”면서 공,사립 학교간 불균형 지원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직접 피해가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의 고교 경청 행보는 일반계 고교 뿐 아니라 조만간 기능경진대회를 앞둔 직업계 고교도 찾을 예정이며, 직업계교 취업 확대를 위해 미래산업 중심의 학과 개편과 광주형 마이스터교 전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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