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원웹과 호주군 우주인터넷 시장 출사표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원웹과 호주군 우주인터넷 시장 출사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7.20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판버러 에어쇼 2022’ 전시 현장에서 닐 마스터슨(왼쪽부터) 원웹 CEO,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팀 픽포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사업개발·전략 실장이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지난 19일(현지시각) ‘판버러 에어쇼 2022’ 전시 현장에서 닐 마스터슨(왼쪽부터) 원웹 CEO,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팀 픽포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사업개발·전략 실장이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한화시스템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판버러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2’ 현장에서 한화디펜스 호주법인, 원웹(OneWeb)과 ‘호주 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차량용 위성통신단말 솔루션 공급 및 체계 통합을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레드백(Redback) 장갑차 등 체계 공급과 호주 현지 마케팅을 ▲원웹은 저궤도 위성통신망 서비스 제공 등 3사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을 종합해 ‘호주군 위성인터넷 사업’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호주군의 위성통신 사업 ‘Land 4140’의 사전정보요청(RFI, Request for Information)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글로벌 우주인터넷 선도기업 ‘원웹’에 3억 달러(투자 당시 한화 약 3450억원)를 투자하고, 위성 제작·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협업 등 원웹과 시너지를 내며 우주인터넷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한편, 한화디펜스는 호주 정부와 지난해 12월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계약(LAND 8116 Phase1)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올해 최종 사업자 발표 예정인 호주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3) 에도 참여하고 있다.

원웹은 세계 최초로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한 기업으로 현재 428개의 위성을 통해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까지 총 648기까지 위성을 쏘아올려 ‘1세대 위성망’ 구축을 끝내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위성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를 단행해 온 글로벌 기업들과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술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사우디·폴란드등 위성인터넷을 필요로 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