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마니아 챔피언 이성민 , 트레이너를 평생직업으로 만들래요!
머슬마니아 챔피언 이성민 , 트레이너를 평생직업으로 만들래요!
  • 조정인 기자
  • 승인 2022.08.01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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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오늘스튜디오 (보엠스튜디오)
사진출처 = 오늘스튜디오 (보엠스튜디오)

[잡포스트] 조정인 기자 = 운동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한 요즘, 우리나라 대표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그랑프리를 한 이성민 선수를 만나 그의 트레이너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현재 에이블짐 이태원점 PT팀장이자 , 트레이너 경력 14년차 이성민 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대회에 참가하여 피트니스 선수가 된 계기는?

A. 따로 선수라고 표현하는 것은 다른 진짜 선수분들께 실례라고 생각이 드네요. 제 자신을 선수라고 표현하거나 딱히 생각하지는 않지만, 머슬마니아 대회에 처음 나가게 된 계기는 대학교 재학 중 학교에서 '머슬마니아' 라는 시합이 열리는 것을 보았고 우연으로 지나가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대회에 대한 첫인상이 너무 멋있어서 ‘나도 한번 도전 해보고싶다’라는 마음이 들어 준비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 오늘스튜디오 (보엠스튜디오)
사진출처 = 오늘스튜디오 (보엠스튜디오)

Q. 머슬마니아 대회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점은?

A. 일단 처음에 대회를 준비할 때에는, 지금처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여러가지 소셜 매체가 활발할 때가 아니어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정말 운동만 죽어라 했던 것 같습니다. 막상 대회에 나가보니 그러면 안되는 것이라는 걸 느꼈구요.:) 여러가지 준비가 정말 많이 필요하구나 하고 뼈저리게 체험했습니다.

Q. 힘든 시간을 거쳐 머슬마니아에서 그랑프리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A. 평소에 슬프거나 기쁘거나에 대한 감정표현이나 느낌이 많이 없은 스타일이라 그런지. 뭐 먹을까? 부터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Q. 평소에 몸 관리를 하는 노하우는?

A. 일단 하루에 식사 4~5끼를 나눠 먹는 편이고, 비시즌에도 항상 의식적으로 칼로리를 머리 속으로 계산을 합니다. (정확하지 않더라도) 이렇게되면 칼로리가 두려워서라도 너무 고칼로리나 정크푸드를 피하게 됩니다. 또한 일어나자마자 공복 유산소 30분은 가볍게 타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 하는 것은 기본이니 따로 이야기 안 해도 되겠지요?

Q. 직업으로써 트레이너에 대해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A. 저는 ‘교육자’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진출처 = 오늘스튜디오 (보엠스튜디오)
사진출처 = 오늘스튜디오 (보엠스튜디오)

Q. ‘교육자’라고 표현한 이유에 대해 설명 바랍니다.

A. 처음 트레이너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이유로 트레이너가 인식이 좋지 않은 직업임을 알고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처음엔 트레이너라고 말하지 않고 학생이라고 하고 다녔으니까요. 하지만 이 일을 계속하면서 사명감이 생기고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이 생기고 나서부터 남들이 평가하고 이야기하는 인식에 대해서는 크게 상관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 일에 대해 떳떳하고 실력으로도 자신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보통 영어를 배우러 학원을 다녀서 여러 지식 및 경험을 습득하기 위해 학원이나 교육기관에 방문합니다. 거기에서 교육을 해주시는 분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고 그들을 교육자라고 보통 칭하지요. 트레이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가르치고 몸을 대하는 교육자, 더 나아가서 단순히 운동뿐만 아닌 회원님들의 멘탈도 관리를 하고 생활습관도 관리하니 더욱 더 밀접한 교육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교육자로서의 대우를 받으려면 자신의 행동과 일에 대한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어느덧 트레이너 생활 14년차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제 인생의 거의 반을 함께 해오고 있는 이 직업이 저는 좋고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될 것입니다.

단기적 목표로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센터 및 회원분들께 책임을 다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겨드리고 저 역시 조금 더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장기적 목표로는 센터를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센터 운영을 잘하여 저와 직원들이 트레이너를 평생직장으로 생각 할 수있는 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적 목표로는 최고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건강하게 운동해서 50세 60세에도 생활체육인으로 시합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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