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크나인 김은우 디자이너, 뉴욕패션위크 패션쇼 참가
아라크나인 김은우 디자이너, 뉴욕패션위크 패션쇼 참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2.09.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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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한국의 패션브랜드 아라크나인(ARAC.9, 김은우 디자이너)이 2023 S/S 뉴욕패션위크(NEWYORK FASHIONWEEK)에 참가해 성공적인 패션쇼 무대를 가졌다고 밝혔다.

큰 규모와 전통을 자랑하는 뉴욕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하나다. 김은우 디자이너는 콜라보레이션과 협업을 통해서 서울패션위크는 물론이고 해외전시 등 왕성환 활동을 이어 나아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뉴욕패션위크는 2022년 9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동안 펜디, 프로엔자 스쿨러, 톰포드 등 많은 명품브랜드가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심사를 통과한 3개의 브랜드만이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하게 되며, #힙한 #세련된 #트렌디한 컨셉의 아라크나인과 페미닌 한 의류브랜드 까이에(김아영 디자이너), 클래식한 슈즈브랜드 엘노어(김미혜 디자이너)가 협업해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ARAC.9은 ARACNE와 숫자9의 합성어로 베를 짜는 거미, “베를 짜서 완성시키다”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 관계자는 “매년 컬렉션 중에서도 이번 시즌이 아라크나인의 뜻과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시즌은 아라크나인의 스토리와 같이 베를 짜듯 스페인 똘레도의 문화 컬러와 고딕양식의 무드를 담아 로프를 꼬아 스트랩으로 디자인한 핸드백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2023 S/S 컬렉션 컨셉은 공존의 아름다움(Beauty of Coexistence)이다. 스페인의 옛 수도이자 중세 유럽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시간이 멈춘 도시 ‘똘레도’. 기존에 알고 있는 유럽과는 사뭇 다른 똘레도의 모습을 통해 공존의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한다.

똘레도는 로마의 유산인 로마네스크 건축과 이슬람 건축을 계승하여 아름답고 독특한 무데하르라는 새로운 양식으로 발전시켰다. 이러한 과거와 현재와의 공존, 이질적인 것들의 공존이 만들어낸 독창적인 똘레도의 문화를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슬람의 화려한 아라베스크 문양, 규칙적이고 대칭적인 평면 형태의 로마네스크, 고딕양식의 수직적인 첨탑과 화려한 스테인글라스 등의 다름을 조합해 새로움을 보여준다.

뉴욕패션위크는 이목이 집중되는 4대 패션위크인 만큼 유니크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라크나인(ARAC.9)이 소개됨으로 인해 한국 디자이너들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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