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양동주 기자 = 30년만에 음악 도전하는 신인가수 박수무당 동자씨가 음원 ‘Good’(작곡 지평권, DR.Z 맑죠 작사 동자씨)을 발매하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동자씨는 현직 박수무당으로 평안도 다리굿 전수교육 조교로 활동하고 있다. 헤비메탈 밴드로 활동하기도 했던 동자씨는 자신이 전수하고 있는 평안도 다리굿 중 자손들의 안녕과 재복, 수복을 비는 ‘재수굿’을 기반으로 ‘굿과 락’이 만남이라는 주제로 음원을 발매했다.

‘Good’은 EDM 장르를 기반으로 하여 평안도 굿의 사설을 첨가하고 하드코어와 락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우리의 전통 굿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작, 편곡은 김연아의 오마주 ‘투 코리아’와 유튜브에서 큰 화제를 모은 ‘Sad Romance’를 작곡한 ‘지평권(Dr.Z)’이 맡았으며, 공동 작 편곡자는 국악 크로스오버계의 새로운 디렉터 ‘맑죠’가 맡았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신명나는 분위기 속에 동자씨가 직접 출연해 웃음꽃 피게 만든다. ‘사바세계 동자씨’라고 읊조리며 시작하는 ‘Good’은 박수무당의 현란한 부채와 방울과 함께 대조적인 흰 선그라스를 쓴 채 커다란 입을 씨익 웃고 있는 동자씨의 얼굴 클로즈업되면서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린다.

이어 소파 뒤에 숨은 동자씨, 커튼 사이에 숨은 동자씨, 나무사이, 문틈에 숨은 동자씨의 모습과 함께 다리 위애서 달리기 하는 모습, 춤을 추는 모습 등 돌발적인 행동이 어느새 웃음꽃 피게 만든다.

이어 박수무당의 방울을 손가락에 끼고 전자기타를 친다거나, 다리춤을 신명 나게 흔들거나, 돈을 받는 모습으로 고개를 까딱까딱하는 모습은 배꼽을 잡게 한다. 뮤직비디오를 보는 동안 꽁지머리를 묶은 큰 체격의 박수무당 동자씨가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웃음꽃이 터져 나온다.

신인가수 박수무당 동자씨의 새 음원 ‘Good’은 18일부터 유튜브 뮤직,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해학과 웃음이 가득한 뮤직비디오를 오픈한 신인가수 박수무당 동자씨는 “30년만에 처음으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에 도전하게 됐다”며”신의 기운으로 녹음해서 실제 굿의 효과가 들어가 있다. 한 편의 즐거운 공연을 보듯이 감상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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