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 지팡이부터 조던 농구화까지' 이랜드 뮤지엄, 패션 소장품 200점 공개
'채플린 지팡이부터 조던 농구화까지' 이랜드 뮤지엄, 패션 소장품 200점 공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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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뮤지엄, 지난 30년간 수집한 50만점 중 200여점 엄선해 선봬
유명 인사 착용한 가방·신발, 세종문화회관서 전시
빅토리아 베컴의 스파이스 걸스 활동 시절 1998 스파이스 월드 투어인 'Lady is a Vamp' 공연에서 착용한 반짝이 부츠.(사진제공/이랜드)
빅토리아 베컴의 스파이스 걸스 활동 시절 1998 스파이스 월드 투어인 'Lady is a Vamp' 공연에서 착용한 반짝이 부츠.(사진제공/이랜드)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이랜드가 보유한 50여만점의 소장품 중 세계 유명인사의 패션 소장품 200점을 올 연말부터 대중에게 공개한다.

이랜드 뮤지엄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다음해 3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셀럽이 사랑한 Bag&Shoes'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패션기업 최초로 소장품을 공개하는 이랜드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랜드뮤지엄이 30년간 수집한 소장품 50만점 중 세계적인 스타와 유명 인사의 신발과 가방 등 패션 소장품 20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찰리 채플린의 아이코닉 캐릭터 '리틀 트램프' 대나무 지팡이.(사진제공/이랜드)
찰리 채플린의 아이코닉 캐릭터 '리틀 트램프' 대나무 지팡이.(사진제공/이랜드)

마이클 조던이 90년대 NBA를 평정했던 시카고불스 시절 착용했던 유니폼과 농구화 에어조던13을 만날 수 있다. 또, 마이클 잭슨이 1983년 문워크를 처음으로 선보인 모타운 공연에서 착용한 시퀀스 재킷과 로퍼, 페도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레이디 가가, 캐서리 햅번, 비욘세, 마돈나 등 할리우드 슈퍼스타들의 신발과 가방, 역사적 인물인 영국 수상 마가렛 대처의 핸드백, 역대 최장 집권한 교황 비오 9세의 가죽 구두도 만나볼 수 있다.

이랜드뮤지엄은 그동안 모아온 소장품을 굵직한 전시회에 대여하며 소장품이 가진 스토리를 대중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1997-98 시즌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더 라스트 댄스' 저지와 에어 조던 13.(사진제공/이랜드)
1997-98 시즌 경기에서 마이클 조던이 착용한 '더 라스트 댄스' 저지와 에어 조던 13.(사진제공/이랜드)

지난 2020년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노벨상 특별 전시회 ‘[The Prize] 노벨상 : 세상을 바꾼 석학들의 유산’를 열기도 했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진품 메달 6점을 중심으로 총 157점의 다양한 관련 문화 콘텐츠를 공개했다.

지난 2일 미국 LA아카데미 뮤지엄에서 열린 대부 50주년 기념전 'The Art of movie making: The godfather'에서도 이랜드그룹이 소장하고 있던 대부2의 출연 배우 로버트 드니로, 다이안 키튼, 존 카제일 등 착용의상을 대여해 주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30년간 박물관 사업을 준비한 이랜드 컬렉션이 본격적으로 대중과의 만남을 시작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이 직접 눈으로 보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대중과의 접점을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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