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 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 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 민하늘 기자
  • 승인 2023.02.19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19일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김은미 작가, 한국 전통기법을 재해석한 천년의 도료 '옻칠'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 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잡포스트] 민하늘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종합적인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인 제28회 LA아트쇼(LA Art Show)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LA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LA아트쇼에는 100개 이상의 글로벌 갤러리들과 박물관 및 비영리 예술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부쩍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반영하듯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 한국의 훌륭한 작가와 작품들이 전세계 갤러리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은미 작가, 한국 전통기법을 재해석한 천년의 도료 '옻칠'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 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아트인동산 갤러리의 대표작가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은미(김솔) 작가는 한국의 전통적인 기법인 천년의 도료로 불리는 ‘옻칠’을 현대회화에 접목한 창의적인 작품을 국제 미술계에 선보이고 있다. 옻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진액으로 작업하는 ‘옻칠’은 팔만대장경이나 고분벽화 등에 쓰이며 오랜 기간 원형을 보존할 수 있게 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옻칠’에서 배어나오는 깊이 있는 색과 광택은 이곳 글로벌 갤러리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손색이 없었다.

흙, 나무, 옻칠, 나전, 삼베 등 한국 전통의 순수한 자연 소재를 주로 작업을 하고 있는 김은미(김솔)작가에게는 사실 남다른 고통이 있다. 자신의 옻 알러지로 인해 전신으로 타는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는 고행이 따르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작가는 옻의 지닌 고유한 특성에 매료되어 작업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인고의 작업으로 ‘옻칠’이 내재하고 있는 향균, 방습, 밥충, 불연 등 재료로서의 수많은 장점과 함께 깊이 있는 색과 광택을 극대화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가장 한국적인 재료를 통하여 국제 미술시장에 우뚝 서고 있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한국적인 전통기법인 옻칠을 현대화한 소재의 독특한 자유로움을 바탕으로 입체, 평면 등 다양한 형식으로 기하학적이고 유니크한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김은미(김솔) 작가는 2022년 120여명이 참여한 대전 아트페어에서 출품 작품 매진으로 최고 인기작가 대열로 올라선 이후 같은 해 열린 KIAF에서는 VVIP, VIP 행사 당일 매진되어 KIAF 강남 홍보영상 인터뷰이로 선정되는 등 아트페어의 최고 인기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LA아트쇼에서도 VIP 오픈 당일 작품이 매진되고 특히 참석한 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옻칠 나전칠기의 아름다운 색감과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동양적인 작품에 연신 ‘어매이징(Amaging)’을 연발하기도 하는 등 계속되는 작품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국제 미술시장에서도 콜렉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한편 세계 3대 아트쇼로 손꼽히는 LA 아트쇼는 LA 컨벤션센터의 20만 스퀘어피트 전시장에서 회화, 조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미술, 디자인, 비디오, 공연 등을 펼쳐 보이며 현대미술의 흐름을 견인하고 있으며 해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작품이 거래되고 있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김은미 작가, 천년의 도료 '옻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LA아트쇼를 홀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