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만, 황인수와 명경기 후 은퇴... '유종의 미'
명현만, 황인수와 명경기 후 은퇴... '유종의 미'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3.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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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승보산업개발 김우섭 대표, SR종합건설 박근호 대표, 우즈베키스탄사업가 바실리
▲ 왼쪽부터 승보산업개발 김우섭 대표, SR종합건설 박근호 대표, 우즈베키스탄사업가 바실리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이종격투기선수 명현만(38·명현만 멀티짐)이 후배 황인수(29·FREE)에게 패배한 가운데 파이터 은퇴를 표명했다.

지난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3' 대회가 개최됐다. 2023년 로드FC 첫 대회로 지난 2010녀 로드FC 출범 후 최초로 경기도 고양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승보산업개발 김우섭 대표, SR종합건설 박근호 대표, 우즈베키스탄 사업가 바실리 등이 명현만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에 함께 했다.

▲ 이종격투기 명현만 선수
▲ 이종격투기 명현만 선수

명현만은 응원에 힘입어 '입식 최강자'로서 황인수와 킥복싱 대결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관중석을 가득 채운 로드FC 팬들에게 명경기를 보여줬으나, 3라운드 47초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팬들의 우려를 남겼다.

명현만은 경기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합 끝나고 얼굴을 많이 다쳐서 병원을 다니느라 (영상이) 늦었다"라며 "핸드랩에 문제가 있었던 없었던 내가 펀치를 허용했다. 내가 실력이 부족했고 그만큼 준비를 많이 못한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황인수에게 응원을 독려했다.

명현만의 진심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격투기를 참 오래했다. 19살부터 했으니까 20년 됐다"면서 "'명승사자' 명현만을 지금까지 있게 만들어 주고, 함께 기뻐해주고 슬퍼해줬던 여러분들. 소세월을 함께 보낸 저는 소중하고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저의 격투기 인생을 함께 해주고 사랑해준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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