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방송대, 저시력인 위한 '큰글자 교재' 출간
국립 방송대, 저시력인 위한 '큰글자 교재' 출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3.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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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방송대 출판문화원이 저시력인의 학업을 위해 제작한 큰글자 교재
▲ 국립 방송대 출판문화원이 저시력인의 학업을 위해 제작한 큰글자 교재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 총장 고성환)는 국내 대학 최초로 저시력인을 위한 큰글자 교재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방송대 큰글자 교재는 저시력인 맞춤형 출판 방식 서비스(POD: Print on demand)로 출간됐다. 2023학년도 1학기는 시범사업 기간으로 해당 학과의 수강 인원과 평균 연령대 등을 고려해 판매하는 교재 중 <사회복지개론>, <생명과 환경>, <생활과 건강> 등 세 과목을 먼저 출간했다. 시범 운영 후 2학기에 서비스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저시력인용 방송대 큰글자 교재는 기존 일반 교재보다 글씨 크기를 1.3배 키웠으며, 굵은 폰트를 사용함은 물론 줄 간격과 문단 여백을 넓게 배치해 보다 편리하게 읽고 학습할 수 있다. 일반인 및 고령자도 기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방송대 고성환 총장은 “교육복지는 방송대가 1972년 개교 이래 꾸준히 실천해온 설립이념”이라고 말하고 “방송대 총 재학생 92,700여 명 중에 장애학우는 0.5%정도이고, 저시력인은 그보다 비율이 더 낮지만, 장애가 학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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