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희 작가, 2023 화랑미술제 참가
이순희 작가, 2023 화랑미술제 참가
  • 정아름 기자
  • 승인 2023.04.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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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rror Series “소지섭” 120 x 150 Cm _ Acrylic on Canvas
▲ Mirror Series “소지섭” 120 x 150 Cm _ Acrylic on Canvas

[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한국의 대표적 표현주의 및 현실주의 서양화가인 이순희 작가가 2023년 4월 12일부터 4월 1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화랑미술제에 코스모스 갤러리를 통하여 참가한다고 밝혔다.

1953년 생인 이순희 작가는 2019년 프랑스 AIAM (Amitiés internationales André Malraux) 앙데팡당에서 대중인기상을, 2022년 벨기에 브뤼셀 AIAM 최우수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작가이지만 국내에서도 개인전 24회, 아트페어 25회와 그룹 전시회에 200여 회 이상 참여하는 등, 누구보다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계속해 왔으며 다수의 미술대전과 공모전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순희 작가를 잘 아는 사람은 제일 먼저 초상화라는 단어를 떠 올릴 정도로 초상화는 이순희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화가들 중에는 초상화를 그린다고 하면 비웃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이순희 작가가 초상화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에는 깊은 철학적 사유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순희 작가는 자화상을 통하여 자신의 영혼과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녀가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초상화의 대상인 모델은 자신이 출연하는 무대에서 주연이 되고 감독이 되며, 작가는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모델을 위하여 시간과 공간을 통제하는 것이다.

이순희 작가는 초상화를 통하여 인물의 시각적인 표현뿐 아니라 그 사람의 본질을 드러내려고 노력한다. 드러내려는 대상이 명백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초상화 속의 인물이 모델이 살아가는 시대의 폭넓은 인물군을 대표하기도 한다.

이순희 작가는 초상화를 그릴 때마다 "이 작품의 디테일이 그 인물의 삶에 대해 무엇을 전달할 수있는가?"라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완성된 이순희의 초상화는 관객들에게 초상화 대상과의 동조 또는 감정 교류를 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 HanJi 시리즈 “Her (그녀)” 64 x 94 Cm – 먹, 커피, 아크릭 on 한지
▲ HanJi 시리즈 “Her (그녀)” 64 x 94 Cm – 먹, 커피, 아크릭 on 한지

이순희 작가는 프랑스 미술가들의 전기사전인 'Artfabetic, Dictionnaire Biographique des Artistes Plasticiens de France'에서 언급되었으며, 2021년에 출간된 'Addendum Vol.1'에 작품이 수록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서울에서 활동하며 'SooNee'라는 서명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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