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모듈러 주택 스타트업에 10억원 지분 투자
현대리바트, 모듈러 주택 스타트업에 10억원 지분 투자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4.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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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스마트 워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 전경 사진.(사진제공/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 스마트 워크센터(경기도 용인시 소재) 전경 사진.(사진제공/현대리바트)

[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현대리바트는 모듈러 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에 10억원 규모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스페이스웨이비는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기반으로 단독주택 등을 제조하는 건축 스타트업이다. 모듈러 건축에 대한 다수의 기술 특허와 체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독립형 주택, 이동형, 카페형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고객의 사용 용도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의 벽체를 포함한 전기, 수도, 창호,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70~80% 사전 제작 후 현장으로 옮겨 블록을 끼워 맞추듯 조립하는 방식이다. 건설 폐기물 발생량이 적은데다 건축 소요 시간과 인력 투입도 적어 세계적인 차세대 친환경 건축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리모델링 브랜드 ‘집테리어’를 활용해 모듈러하우스에 최적화된 주방가구, 창호, 벽지 등을 개발하고, 일반 가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건자재 제조 및 디자인 역량을 스페이스웨이비의 모듈러하우스 개발 기술과 접목한 고품질의 모듈러하우스 패키지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또한 스페이스웨이비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특화 공간 설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자동화 생산 노하우를 스페이스웨이비에 전수해 모듈러하우스 품질 향상을 돕고,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생산 시스템 구축도 적극 지원한다고 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급변하는 인테리어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듈러하우스에 대한 원천 기술력을 갖춘 스페이스웨이비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사업 확대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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