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티엔민그룹(TMG)-꽝남성(Tinh Quảng Nam), “관광 개발 박차 가할 것”
베트남 티엔민그룹(TMG)-꽝남성(Tinh Quảng Nam), “관광 개발 박차 가할 것”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3.04.19 1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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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G-꽝남성, 베트남 관광 관련 프레젠테이션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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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베트남의 티엔민그룹(Thien Minh Group, 이하 TMG)은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기업이지만, 지난 1994년 설립한 호스피텔리티 여행항공그룹사이다. 베트남 북부에 있는 하롱베이 지역에서 수상비행기 및 전용전세기를 운영하는 Hai Au Aviation과 온라인 여행사 및 BtoB 플랫폼, 호텔, 크루즈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꽝남성 관광 및 TMG 사업 프리젠테이션' 행사 종료후 단체사진.
'꽝남성 관광 및 TMG 사업 프리젠테이션' 행사 종료후 단체사진.

TMG가 꽝남성(Quảng Nam)과 함께 지난 14일 (현지시간)오후 6시 30분, 자사가 운영하는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 내 야외 특설장에서 베트남 기자단 및 외신(한국) 기자단을 초청해 <꽝남성 관광 개발 및 TMG 사업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약 3시간 동안 개최했다.

앞서 TMG CEO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회장은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해 주한베트남관광청 (관광대사 이창근, 사무국장 이종일)과 MOU를 체결하며, 관광교류 발전 협력과 공동 협의체 구성 및 참여해 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4일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 내 야외 특설장에서 꽝남성 관광 개발 및 TMG 사업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가졌다.
지난 14일 빅토리아 호이안 리조트 내 야외 특설장에서 꽝남성 관광 개발 및 TMG 사업 프레젠테이션 행사를 가졌다.

이날(14일) 행사에는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을 비롯해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르 꾸옥 빈(Lê Quốc Vinh) LE MEDIA 그룹장을 비롯해 초청된 한국․베트남 기자 및 현지 관계자를 포함한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는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행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는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주요 내용으로는 ▲TMG 소개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 ▲베트남 관광 현황 및 꽝남성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노력 ▲코로나 전과 후 관광상품의 변화 ▲ECO 관광 ▲디지털 전환 등이 다뤄졌으며, 르 꾸옥 빈 LE MEDIA 그룹장이 사회를 맡아 인터뷰 형식을 통해 전달했다.

사진_(좌측부터) 진행을 맡은 르 꾸옥 빈(Lê Quốc Vinh) LE MEDIA 그룹장,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사진_(좌측부터) 진행을 맡은 르 꾸옥 빈(Lê Quốc Vinh) LE MEDIA 그룹장,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꽝남성의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웹사이트를 개발해 홍보중인데 이전과 비교했을때 다른 부분이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응우옌 탄 홍 국장은 “꽝남성도 역시 코로나가 발발하며 어려움이 많았고, 지난해 2022년 3월2일부터 코로나가 조금씩 풀리면서, 꽝남성은 베트남 중앙정부에 꽝남이 시범적으로 국제 관광객을 맞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었다”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홍보라고 생각하며, 코로나 풀린 이후에 홍보해야 할 사항들과 그에 관련된 홍보물을 많이 준비했고, 이처럼 꽝남성은 해외 관광객들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베트남을 찾은 관광객의 첫 이미지를 위해 공항 입국장부터 아름답게 꾸몄고, 코로나 이후 특히 올해부터는 꽝남에 전세기를 받는 등 23년 1분기 꽝남성에는 총 160만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등 큰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TMG 천 쫑 끼엔 회장은 “TMG가 길지 않은 연혁을 가지고 있지만, 보유 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TMG 협력사 및 파트너, 그리고 정부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관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TMG는 외국의 관광객들이 베트남에 와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작년 말에는 꽝남성과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어려운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고 이런 성과를 보이기까지 어떤 방식과 방법이 있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끼엔 회장은 “사실 꽝남성 측에서 이러한 아이디어를 전해줬는데,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웹사이트를 꼭 개발해야 했고, 실제로 웹사이트 개발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꽝남성에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면서, “이외에도 TMG에서는 어떤 기업, 어떤 지역이 발전하려면 여행 사업이 중요한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립 때부터 각 지역 곳곳에 여행사와 사무실 등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끼엔 회장은 또 “관광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행 국가는 무수히 많기 때문에, 해당 국가 해당 지역에 있는 관광 상품을 잘 개발해야 한다. 맞춤형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대상이 되는 관광객들에게 집중하고 잘 활용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호이안에서는 문화 유산과 관련된 상품과, 코스들이 많다. 어떤 나라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지 파악하고 그 나라 관광객들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해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이안에 대해 “많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발전 가치가 크며, 좋은 지도자들이 앞장 서, 앞으로 좋은 관광정책과 방침으로 리드하기를 바란다”고 바램을 전했다.

이전에는 베트남인들이 태국으로 여행을 많이 갔는데, 이제는 역으로 태국시장을 관광유치 대상국으로 보고 어떻게 유치를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 국장은 “세계 각국의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고 우리도 그에 맞춰 관광객 유치 방안을 변경 설정하고 있다. 또, 질문 하신 것처럼 태국 시장에 대해서도 집중하고 있으며, 각 포럼이나 대회 등 대형 행사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끼엔 회장은 “태국 관광객이 베트남으로 방문시에는 항공수단 외에 육지를 이용할 수도 있으니, 이전보다 관광객이 더욱 많이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국 외에도 인도 시장을 확보하려 하는데 인도는 아시다시피 인구가 많기 때문에 좋은 상품을 잘 개발할 수 있으면 충분히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인도에서 베트남에 많이 여행 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mice”라며, “인도에서 부유층이 결혼식을 할 때 베트남의 다낭이나 호이안으로 많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등을 고려해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천 쫑 끼엔(Trần Trọng Kiên) TMG 회장

또 다른 안건으로는 친환경 공동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홍 국장은 “앞으로 꽝남성은 에코(ECO) 관광을 위주로 개발할 것이고 그에 따른 공동체(사람), 보존, 환경 이 3가지를 실천해야 한다. 먼저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져야 하며, 공동체를 위해 지역 사람들과 관광객이 모두 함께 같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오래전부터 이어온 문화 유산과 자연환경을 잘 사용하면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또, 자연환경은 항상 잘 관리해 서로 공동협력해서 친환경 관광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주로 꽝남성의 북쪽 지역만 개발이 되어왔는데, 이제는 꽝남 지역의 서쪽과 남쪽 지역을 에코 관광지로 집중해 많은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호이안 유적지나 올드타운 등 문화 유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예컨데 농촌 상품을 개발 하는 등 다른 지역의 새로운 콘셉트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었다. 사회자 빈 그룹장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핫한 이슈이다. 꽝남성에서도 특히 관광분야에 대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이었다.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응우옌 탄 홍(Nguyễn Thanh Hồng) 꽝남성 관광국장

홍 국장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처음부터 관리자들 모두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준비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3가지에 집중할 계획인데 먼저 관광객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최대한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두번째는 관리와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며, 세번째는 웹사이트를 넘어 숙소, 관광, 투어, 비자 기타 등등 이를 총망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는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이었다. 코로나 이후 베트남 관광이 재개 되면서,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낭과 호이안을 찾고 있는데, 꽝남성이 목표로 하는 올해 한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프리젠테이션 행사장 모습
프리젠테이션 행사장 모습

응우옌 탄 홍 국장은 답변에 앞서 “꽝남성에는 많은 한국기업들이 있고, 꽝남과 한국의 각 기업들은 잘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한국 대기업들이 꽝남에 투자를 하고 있어 꽝남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홍 국장은 “코로나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많이 찾아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 관광객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의 목표는 코로나 이전처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국장은 “코로나 이전에 꽝남성에 한국인 관광객이 약 430만 명이 왔고 이는 외국인 관광객 중 약 24%이며, 외래 관광객 수 2위를 차지했다”면서, “꽝남성에는 한국인 관광객의 기회에 잘 맞는 상품과 골프장도 3개가 운영되고 있어서 앞으로 한국 골프 투어 관광객도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관광객 수는 목표하지 않고 최대한 많이 유치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특히 꽝남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점이 많은 한국인에게 알려지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프레젠테이션 행사장 모습
프레젠테이션 행사장 모습

TMG 끼엔 회장은 “당연히 한국은 전략적인 시장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이전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이 많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커플 투숙객이 많았다”면서, “코로나 이후로는 아직까지 대부분 유럽 투숙객이 많긴 하지만, 한국 투숙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한국어 버전 웹사트도 개발했으며, 지난 3월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 기업 및 주한베트남관광청과도 MOU를 맺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끼엔 회장은 “현재는 한국 관광객들이 투숙할 때 공항 픽업 서비스와 장기투숙 하는 경우 여러가지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3박을 투숙하면 1박을 추가로 제공하고, 디지털 쪽 플랫폼도 개발해 한국 관광객이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선택지가 넓은 다양한 리조트 상품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채용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소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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