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포럼, 시설자립준비청년·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방안 세미나 개최
내일포럼, 시설자립준비청년·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방안 세미나 개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6.1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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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젊은보수, 내일포럼'(이하 내일포럼)이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및 시설자립준비청년 현황 지원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회의원 홍석준, 최승재 의원이 함께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내일포럼'은 청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 청년들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미나 1부에서 최승재 의원은 '청년의 내일'에 대한 축사를 전하고, '2023년 청년들의 현실과 미래'에 발제 내용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과 시설자립준비청년들의 현황을 진단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시설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현행 아동복지법은 보호대상아동에 필요한 보호조치를 하고 보호종료 이후 자립을 위한 지원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자립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이후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많은 실정이다.

젊은보수 내일포럼, 시설자립준비청년·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방안 세미나 개최
젊은보수 내일포럼, 시설자립준비청년·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방안 세미나 개최

내일포럼 관계자는 "열여덟살이면 어른이 되어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시설 청년들에게 고립이 아닌 자립을,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 사는 사회속에서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아픈 청년들을 보듬어 주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본 세미나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시설자립준비청년 현황과 지원방안에 대해 먼저 '시설자립준비청년의 사회정착 지원 법안'을 대표 발의한 홍석준 의원실 박병순 비서관이 '시설자립준비청년 아동복지법 개정안'에 대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이어, 최정희 시설아동권리실현연대 대표는 ▲시설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 자립 방안 모색', 최신애 세한대학교 겸임교수(화성의집 시설장)는 ▲현장 전문가가 바라본 시설자립준비청년들의 실상', 이준호 취업뽀개기 소장은 ▲시설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 취업교육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2부의 두번째 발제안으로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현황 및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방송인 및 탤런트 송채환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임현정 사회복지사가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실태 증언과 지원 방식'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다.

내일포럼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한 여학생이 생리대를 구매할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대신한 이른바 '깔창 생리대' 사건은 우리사회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겨줬고, 이제 말보다 행동으로 그들에게 기존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 역시 본 세미나의 목적"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년들이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와 대책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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