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글로벌 단체관광객 기획유치 ‘청신호’
인천 글로벌 단체관광객 기획유치 ‘청신호’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3.07.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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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 인천 개최
6월 ‘맥강파티’이어 3천 명 규모 단체 인천 또 방문
상상플랫폼 환영 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상상플랫폼 환영 행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지난 17일(월) 9시부터 18시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불가리아 등 15개국 외국인 3천명이 중구 내항의 상상플랫폼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15일 같은 자리에서 개최됐던 ‘맥강파티’에 이어 한달 여 만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1883 인천 개항로를 찾아서’ 컨셉에 맞춰 중구 원도심 일대에 K-컬쳐 글로벌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지인 상상플랫폼 공간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선제적 기획 유치마케팅을 추진한 성과가 줄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시상식. 사진=인천관광공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시상식. 사진=인천관광공사

이번에 유치한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는 14일(금)부터 18일(화)까지 4박 5일간 치러진 행사로 3천 명이 인천을 찾았다. 15일(토)에는 연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인천 송도)에서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했고, 17일(월) 오전에는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에서 환영행사 및 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단체 3천 명은 인천 전역 15개 호텔 1500개 객실에서 전 일정 4박을 머무르며 6000객실 이상에 숙박하고, 원도심 주요 관광지인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동화마을, 개항장을 관광하며 평일에도 중구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음카드(인천 지역화폐 충전카드)를 이용해 점심식사, 쇼핑 등 소비를 하고, 신포시장 쿠폰을 연계하여 전통시장 체험을 하며 먹거리를 즐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인천 중구 일대 투어(차이나타운, 신포시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 중구 일대 투어(차이나타운, 신포시장). 사진=인천관광공사

중구청은 월요일에 휴관하는 중구 관광지(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등)를 임시 개방하고, 인천관광공사는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상인연합회의 협조로 이음카드 및 쿠폰 사용을 체계화해 언제든 대규모 관광객이 방문해 인천을 관광할 수 있게끔 수용태세를 개선하는데 힘썼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글로벌 SIT(특수목적관광) 기획유치를 통해 대규모 외래관광객 유입으로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인천의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하여 ‘글로벌 관광허브, 인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천에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체류관광에 대한 수용태세를 더욱 체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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