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맥강파티’이어 3천 명 규모 단체 인천 또 방문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는 지난 17일(월) 9시부터 18시까지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불가리아 등 15개국 외국인 3천명이 중구 내항의 상상플랫폼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15일 같은 자리에서 개최됐던 ‘맥강파티’에 이어 한달 여 만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1883 인천 개항로를 찾아서’ 컨셉에 맞춰 중구 원도심 일대에 K-컬쳐 글로벌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지인 상상플랫폼 공간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선제적 기획 유치마케팅을 추진한 성과가 줄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유치한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는 14일(금)부터 18일(화)까지 4박 5일간 치러진 행사로 3천 명이 인천을 찾았다. 15일(토)에는 연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인천 송도)에서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했고, 17일(월) 오전에는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에서 환영행사 및 투어를 하고, 오후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상식을 개최하는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단체 3천 명은 인천 전역 15개 호텔 1500개 객실에서 전 일정 4박을 머무르며 6000객실 이상에 숙박하고, 원도심 주요 관광지인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동화마을, 개항장을 관광하며 평일에도 중구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이음카드(인천 지역화폐 충전카드)를 이용해 점심식사, 쇼핑 등 소비를 하고, 신포시장 쿠폰을 연계하여 전통시장 체험을 하며 먹거리를 즐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중구청은 월요일에 휴관하는 중구 관광지(개항박물관, 근대건축전시관 등)를 임시 개방하고, 인천관광공사는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상인연합회의 협조로 이음카드 및 쿠폰 사용을 체계화해 언제든 대규모 관광객이 방문해 인천을 관광할 수 있게끔 수용태세를 개선하는데 힘썼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글로벌 SIT(특수목적관광) 기획유치를 통해 대규모 외래관광객 유입으로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인천의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하여 ‘글로벌 관광허브, 인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천에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체류관광에 대한 수용태세를 더욱 체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