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자미술관 초대 제10회 김정아 개인전 ‘시간의 시각’
삼자미술관 초대 제10회 김정아 개인전 ‘시간의 시각’
  • 민하늘 기자
  • 승인 2023.08.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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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된 환경이 만들어낸 피폐함에 대한 큰 경고, 그러나 조용한 음성
삼자미술관 초대 제10회 김정아 개인전 ‘시간의 시각’
삼자미술관 초대 제10회 김정아 개인전 ‘시간의 시각’

[잡포스트] 민하늘 기자 = 바닷가에 버려진 폐그물,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바다환경에 치명적 악영향을 끼치는 재료를 이용한 작업을 통하여 건강한 생태계로의 환원을 끊임없이 환기하는 김정아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경남 남해군 삼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건강한 해양환경을 위한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예술 감독이기도한 작가는 해양쓰레기 국제 컨퍼런스 등을 통하여 세계적인 환경작가로 도약하고 있다. 폐기된 물질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의미의 고귀함이 연상되어지는 작가의 작품은 새로운 생명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한편으로는 침묵하는 가상공간을 만들어 내는 깊은 느낌의 회화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작가의 평면 작업은 우리가 외면하는 구석진 곳. 외로움들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다. 침묵이라는 조형언어가 작가의 주요 이미지지만 그것은 반대편에 자리 잡고 있는 희망을 역설한다. 인간의 심리 저변에는 외로움이라고 가정할 때 그것을 심정적으로 격발시켜 화면에 몰입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작가의 제10회 개인전은 경남 남해에 위치한 삼자미술관에서 지난 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주 금,토,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김정아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자미술관 초대 제10회 김정아 개인전 ‘시간의 시각’
삼자미술관 초대 제10회 김정아 개인전 ‘시간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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