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이 빠른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6% 증가한 3조 5354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4680억 원이라는 호실적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공급이 늘면서 공항비용, 운항비용 등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여객 매출은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직전 분기 대비 공급을 20% 늘린 결과, 전년동기비 154% 증가한 2조2210억원 기록했다.

반면 2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동기비 56% 감소한 9638억원 기록하며 반토막을 냈다.

이는 여객 정상화 가속화에 따른 여객기 하부 화물칸(Belly Cargo) 공급 증가 및 항공 화물 수요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의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여객 사업은 하계 휴가철 및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실적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휴가 선호지에 부정기 운항을 확대하고,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노선은 전략적으로 공급을 증대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 등으로 경쟁심화 및 운임 감소 추세 전망하면서 적극적인 신규 수요 개발 및 효율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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