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리튬은 채굴이 아니라 생산이다’ 월 27만 톤 생산 가능 
테라사이언스 ‘리튬은 채굴이 아니라 생산이다’ 월 27만 톤 생산 가능 
  • 오영택 기자
  • 승인 2023.08.04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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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오영택 기자 =추적 60분 방송 이후 연일 계속되는 리튬에 관한 진실 공방 속에 리튬이 있냐 없냐와 리튬의 매장량이 문제가 아닌 생산방식에 논란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본지의 지난 1일 자 테라사이언스 vs 추적 60분 ‘바보야 문제는 생산 가능성이야.’ 기사에 소개했듯 리튬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이미 우리가 대기 중에 녹아 있는 공기만큼이나 흔하게 접하는 물질 중 한 가지로 지하수를 비롯한 하천 등지에 다양한 방식과 함량으로 녹아 있는 상태다.

본지가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한 신안군 압해도 (붉은색 원이 리튬의 관정이다) [사진=잡포스트]
본지가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한 신안군 압해도 (붉은색 원이 리튬의 관정이다) [사진=잡포스트]

이러한 리튬은 퇴근 하얀 석유로 불리며 신산업의 핵심으로 불리고 있는데 리튬의 생산은 한정적인 장소에서 이뤄지기에 리튬의 가격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리튬과 관련한 각종 테마주들이 시장을 주도하며 진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이러한 리튬 논란의 마침표를 찍는 방법은 생산에 있는데 문제는 리튬 생산이 동네 편의점에서 빵 사 먹듯 쉽게 할 수 있는데 아니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리튬은 채굴이 아닌 생산을 통해 만들어지는 원재료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리튬 관련 업무는 광업권이 아니기에 지하자원을 담당하는 부서가 아닌 2차 전지 개발부에서 있어 리튬이 생산품이라는 근거를 더 해주고 있다.

실제 리튬의 생산방식 중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은 리튬 직접 추출(DLE)이 있으며 현재 DLE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나온 방법이 최신방법으로 해당 방식은 Adsorption (흡착), Ion Exchange (이온 교환), Solvent Extraction(용매추출), Membrane(분리) 과정을 거치는 방식으로 가장 큰 장점으로는 생산 시간 짧고 리튬 회수율이 높다.

추적 60분을 통해 시장에 압해도 리튬으로 잘 알려진 테라사이언스의 경우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 이달 중으로 신안 압해도에서 리튬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매월 약 27만 톤을 처리한다고 했다.

실제 본지가 취재를 진행한 신안군 압해도 일대는 리튬 생산지로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리튬이 아닌 게르마늄을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추공으로 시추공의 위치 자체가 바다와 불과 5m가량 떨어져 있어 테라사이언스의 발표대로 월 27만 톤을 처리하기에는 최적에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해당 용지의 지질분석과 연구를 진행한 곳은 한국지질자원 연구소를 비롯한 신안 천사대교 공사 당시 지질분석을 진행한 민간 지질분석 기관 중 최고로 손꼽히는 지오제니에서 진행해 공신력을 더하고 있다.

지오제니가 지질분석을 진행한 신안군 천사대교로 본지는 신안 리튬 관련 테라사이언스의 긴급 취재를 진행하며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잡포스트]
지오제니가 지질분석을 진행한 신안군 천사대교로 본지는 신안 리튬 관련 테라사이언스의 긴급 취재를 진행하며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잡포스트]

본지가 입수한 지질자원 연구소의 분석 결과는 일반 해수 대비 약 100배의 고농축 리튬으로 톤당 생산 단가는 약 750만 원대에 이르며 이런 수치는 중국의 염수호보다 높아 생산과 동시에 높은 이익을 취할 수 있다.

이는 리튬의 올해 평균 가격인 톤당 5000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개발이 진행됨과 동시에 4/4분기를 기준으로 약 300억 원대에 가까운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신안 리튬의 발표에 따라 연 생산량 기준 만 톤으로 계산하게 되면 연평균 5000억이 넘는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리튬의 국내 생산으로 원자재 전쟁에서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므로 국가적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논란의 핵심은 과연 테라사이언스가 리튬 생산능력이 있느냐는 것으로 테라사이언스 사업단장인 반봉찬 박사는 리튬 생산과 관련해 10여 가지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산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반 단장이 보유한 특허를 살펴보면

1.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 방법 등록
2 수산화리튬 제조과정에서 폐기 처리되는 탄산칼슘을 활용한 수산화리튬 리사이클 순환 제조공정 등록
3 리튬 화합물 제조 시 발생하는 슬러지를 이용한 고순도 수산화아파타이트분말 제조 방법 및 이에 따른 수산화아파타이트분말 등록
4 리튬 화합물 제조공정 시에 부산되는 Ca-P슬러지와 인산 용액을 이용한 수산화 아파타이트 제조 방법 등록
5 리튬 화합물 제조 시 발생하는 폐슬러지를 이용한 고순도 수산화 아파타이트 제조 방법 등록
6 고로 수재 슬래그와 석탄회를 이용한 세골재용 페로니켈 슬래그 안정화 기술 등록
7 기계 화학적 방법에 따른 사문석을 이용한 불연성 마그네슘 산화물 보드 제조 등록
8 망초 폐기물을 이용한 폐리튬이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 회수 방법 출원 완료
9 고순도 구리-수산화 아파타이트 복합체 제조 방법 출원 준비
10 폐리튬 이차 전지의 건식, 용융, 환원 처리에 의한 유가금속 회수 출원 완료

또한, 반 단장은 ‘기계 화학적 방법에 따른 활성화 부산물을 이용한 해수 내 리튬을 회수하는 방법’에 대한 신규특허를 출원했고 이번 신규특허는 반봉찬 단장과 송영란 수석 연구원이 발명자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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