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적 우정 쌓기로 시작된 기획전시 아트테그 4th '시간과 공간의 산더미'
연대적 우정 쌓기로 시작된 기획전시 아트테그 4th '시간과 공간의 산더미'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3.08.0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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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예술꼬리잇기를 실천하는 아트테그 그룹의 6명의 작가(강현아, 라이카, 완두, 이상원, 이세우, 이완)들이 오는 8월 09일부터 15일까지(휴관일 없음)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 갤러리(united gallery)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아트테그 4th <시간과 공간의 산더미>(Alive dummy of time and space)’라는 테마로 ‘존재와 관계를 인식하고 시간과 공간 속에 쌓인 역사와 현존하는 나, 너, 우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획 전시회다.

이미지 =20CSH-43560#7γ/한지 위에 아크릴, 파스텔, 흑연, 차콜, 연필/ 143*74cm / 2023/라이카(김정해)

아트테그 그룹은 2020년부터 오프라인에서 꾸준한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작년 2022년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문광부 지원사업으로 제주 산지천 갤러리에서 2달간 <망의 메아리>전시을 개최하여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2023년 아트테그 그룹의 제4회 기획전시<시간과 공간의 산더미>는 ‘쌓이는 것들’이 소재가 되어 어떻게 작가와 작품에 반영되고 삶과 연결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동시대 미술 작가들의 개별화, 개인화 경향은 동전의 양면처럼 창작에 몰입하게도 하지만 작가들간의 고립화 현상을 초래해 대중으로부터 멀어지게도 한다. 이런 문제 의식에 기반하여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들의 “연대적 우정쌓기 퍼포먼스”로 시작되었다. 참여작가들이 작가들의 작업실을 릴레이 순회하면서 작업환경을 체험하고 작가들끼리의 우정을 쌓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미지 = 작지만크고크지만작은것 /장지에 먹/197×317cm /2022 이완

전시는 <Section1 존재더미들_나> <Section2 관계더미들_나와 너> <Section3 시간과 공간의 산더미들_우리>로 구성되었다.

기획자는 지금, 현재, 바로 이 순간을 포착해 사람들이 만든 시간과 공간의 역사적 방향성을 읊조리듯 말한다.

“더 머뭇거려, 더 깊이, 더 면밀히 살펴, 더 가장자리로, 
 그래 그게 우리의 방향이지
 .....................................
 우리는 여전히 지금 여기 존재하고
 어쨌든 감사한 삶
 무서워 말고 무게 중심의 끝에서
 다른 중심으로 이동해
 그래 그게 우리의 방향이지”

그리고 “전쟁과 폭력을 일삼는 인류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전에 더 머뭇거리고, 깊이 들여다보고, 더 면밀히 살핌으로써 개인들 간의 평화로운 삶의 방향을 그리고 있다. 또한 모두가 중심으로 향할 때 가장자리로 방향을 돌려 비폭력적이고 평화로운 세계를 더 확장시키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세계의 확장을 위해 나와 너와 우리가 친절을 베풀며 사는 연대적 우정 쌓기로 아름다운 예술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전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획자 이범주의 글에서 발췌 -
 

이미지 = Sight-Luminescence.n1/ charcoal on Canvas/164X60X6.5cm/ 2016/ 이세우

이 기획은 전쟁과 폭력을 일삼는 인류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전에 더 머뭇거리고, 깊이 들여다보고, 더 면밀히 살핌으로써 개인들 간의 평화로운 삶의 방향을 그리고 있다. 또한 모두가 중심으로 향할 때 가장자리로 방향을 돌려 비폭력적이고 평화로운 세계를 더 확장시키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세계의 확장을 위해 나와 너와 우리가 친절을 베풀며 사는 연대적 우정 쌓기로 아름다운 예술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전시를 통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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