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그룹-BK동영테크 MOA 체결.. "전기차 배터리 공급 합의로 시너지 극대"
새안그룹-BK동영테크 MOA 체결.. "전기차 배터리 공급 합의로 시너지 극대"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3.08.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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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공급’ MOA 체결, 배터리 생산설비 증설

[잡포스트] 김진호 기자 = 전기차 개발 및 제조업체 새안그룹과 2차전지 제조업체 BK동영테크가 손을 잡았다.

양사는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며, 지난 11일 경기도 하남시 소재 새안 기술연구소에서 ‘배터리 공급과 상호 협력’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 새안그룹의 원활한 전기자동차·전기트럭 생산을 위해 BK동영테크의 배터리 시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안그룹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승용차와 특수 차량을 설계·개발·제조하는 회사로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와 미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호주 등지에서 자동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BK동영테크는 고체 2차전지 제조업체로서, 리튬을 사용하지 않고 니켈과 망간, 코발트 등 9종의 물성 화학반응과 말론산‧흑연 등을 사용한 고체 배터리로 ‘에너지 저장 슈퍼 캐퍼시터’ 방식으로 2차전지를 생산한다. 리튬에 기반한 2차전지와 비교할 때 △빠른 충전 속도(최대 8배) △긴 수명 △고온(70도 이상)과 저온(영하 40도)에서도 작동 △화재·폭발이 현저히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좌측부터) 박창기 BK동영테크 마케팅 대표, 이정용 새안그룹 회장, 이기홍 BK동영테크 대표이사가 MOA를 체결하는 모습
(좌측부터) 박창기 BK동영테크 마케팅 대표, 이정용 새안그룹 회장, 이기홍 BK동영테크 대표이사가 MOA를 체결하는 모습

이번 합의각서에 따라 BK동영테크는 새안그룹이 생산하는 전기 덤프트럭에 300kWh 고체배터리 하이브리드 슈퍼캐퍼시터를 탑재한다. 오는 2024년에는 새안그룹에서 생산하는 전기슈퍼카에 105KW 용량의 고체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전했다.

이번 체결식에 앞서 새안그룹에서는 ‘E-T30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적재중량 27톤 전기동력 굴절식 덤프트럭 신규개발을 골자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12월 생산을 개시해, 5년 내 연간 200대 판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BK동영테크 관계자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새안측의 배터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에서 추진하는 2기가와트 배터리 공장 건설에 최우선적으로 기술을 제공하겠다”며 “품질과 생산에 문제 없을시 추후 40기가와트시 생산라인 건설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안그룹 이정용 회장은 “해외에서 진행하는 합작법인(JV)에서도 BK동영테크와 기술 제휴를 함과 동시에 합작으로 배터리 양상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도울 것”이라며 “BK동영테크를 도와 캐나다의 카타르컨설팅사와 협력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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