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은 30세 최윤종 '머그샷 공개'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은 30세 최윤종 '머그샷 공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8.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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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사진제공/서울경찰청)
▲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지난 17일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으로 인해 피해 여성을 숨지게 한 피의자 최윤종(30세)의 신상 정보가 23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최윤종의 머그샷과 이름 및 나이를 공개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범행이 계획됐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다.

또한,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CCTV, 범행 도구 등 증거 역시 충분하다"라고 말하며, "연이은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위원회를 열고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지난 21년, 교제하고 있던 여성의 자택으로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 이어 피의자 동의로 머그샷 공개가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생태공원 둘레길에서 피해자 A씨를 무차별로 구타하고 성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넉 달 전 구입한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부검 결과 최윤종이 A씨의 목을 조른 행위가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냈으며, 경찰은 오는 25일 최윤종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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