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동시, 최성철 시인 ‘해님이 그린 그림’ 동시집 출간
[신간]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읽는 동시, 최성철 시인 ‘해님이 그린 그림’ 동시집 출간
  • 신영규 기자
  • 승인 2023.08.2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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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
글쓰기는 동심으로부터 시작

 

동시집 '해님이 그린 그림' 

[잡포스트] 신영규 기자 = “사람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를 안고 삽니다. 글쓰기는 동심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동시를 읽으면 영혼이 맑아진다. 이유는 동시가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즐거움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전북 군산 출신 최성철 시인이 동시집, <해님이 그린 그림>(소년문학사)을 펴냈다.

동시의 소재는 다양하다. 가정에서, 일상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자연에서 등. 제1부 ‘경암동 철길마을’, 제2부 ‘흥부네 집’, 제3부 ‘해님이 그린 그림’, 제4부 ‘택배’, 제5부 ‘즐거운 학교’, 제6부 ‘이 동네 저 동네’ 등 6부로 나눠 총 119편의 동시를 묶었다.

최성철 시인
최성철 시인

밤새 함박눈 내린 숲/하얀 도화지다/아침 해 불쑥 솟아올라/그림을 그린다

부르르 기지개 켜는/소나무 그리고/껑충 뛰어나와 눈 비비는/아기토끼 그리고/나들이길 나서는/까투리 장끼 그리고/바위틈 들랑거리는/다람쥐도 그린다/

한나절 동안/해님이 열심히 그린 그림 속에/어?/메아리가 빠졌다/

- ‘해님이 그린 그림’ 전문

최 시인은 서두에서 “팔십을 앞두고 동심이 그리워 동시를 써 왔다”며 “옛 어린이들의 동심을 노래한 낯선 글도 있다. 어린이의 생각과 느낌을 비교해 보라”고 전했다.

이어 “동시는 어린이들의 생각을 폭넓게 키워주고 어휘력을 높이는데 좋은 자료”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동시를 읽고 외워 보자”고 말했다.

최성철 시인은 군산 교육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주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대한문단>, <수필과비평>을 통해 문단에 나왔으며, 현재 구불길문우회, 군산문인협회, 전북수필문학회, 수필과비평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으로 『어머니의 시계』, 동시집으로 『해님이 그린 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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