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테라사이언스 테마주 의혹' 방송 관련 반론보도문 게재
추적60분, '테라사이언스 테마주 의혹' 방송 관련 반론보도문 게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9.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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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보도문 (사진=KBS 추적60분 방송 화면 캡처)
▲ 반론보도문 (사진=KBS 추적60분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60분>이 지난 7월 28일에 방영한 ‘테마주의 유혹, 진주와 껍데기’ 방송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반론보도문을 게재했다.

관련 보도문에 따르면 “지난 1330회 ‘테마주의 유혹, 진주와 껍데기’ 방송을 통해 신안 압해도의 지하수에서 리튬을 개발한다는 A회사가 실체가 불분명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A회사 측은 국가출연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보고서에는 회사가 추출한 신안 압해도의 지하 암반수에 일반해수 리튬 농도의 약 90배에 달하는 리튬이 존재하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며 “테라사이언스 주식회사는 자회사인 ㈜신안리튬을 통해 리튬 추출사업을 실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적60분>은 테라사이언스의 리튬이온에 관한 진실에 대해 긴급 취재를 진행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리튬 사업 실체성에 대한 의구와 주가 조작 의혹 등의 내용을 다뤘다.

이에 테라사이언스측은 방송 내용에 반박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보고서와 그간 사업 진행 과정 등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추적60분>측에 정정방송 요청 등 대응에 나섰다.

특히 테라사이언스 반봉찬 사업단장과 유성훈 부단장은 방송 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송 이전에 이미 KBS 제작진들과 사전 인터뷰를 통해 최선을 다해 협조했지만 사전 인터뷰 내용 및 보고서에 근거한 내용과 다르게 악의적 의도를 지닌 편파 왜곡방송을 진행했다”며 “KBS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시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

▲ 테라사이언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회사측 입장문
▲ 테라사이언스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측 입장문

테라사이언스측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KBS <추적60분>의 왜곡되고 편향적인 방송에 의해 큰 피해를 당했다”며 “때문에 테라사이언스는 KBS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요청, 조정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묵묵히 사업을 잘 진행해 나갈 것이며 예정되어 있는 국민 검증단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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