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텐㈜, 코넥스 시장 진입.. 13일 거래개시
바이오텐㈜, 코넥스 시장 진입.. 13일 거래개시
  • 김홍일 기자
  • 승인 2023.10.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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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텐㈜ "코넥스 시장 진입… 글로벌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도약"
기업 설립 12년만에 주식시장 입성
핵심소재, 식약처 식품 소재 등록
코로나19 ‘잠재적 치료’ 가능성 연구
국제면역약리학회지 2월호 게재

[잡포스트] 김홍일 기자 = 한국거래소가 바이오텐㈜(대표 김영철)의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을 지난 11일 승인하면서, 과기부 산하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기술 이전으로 바이오 신약 소재 개발에 한창인 바이오텐㈜이 코넥스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넥스 시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신생 중소벤처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사로 도약하기 위한 입문단계로, 일정 수준 이상 경영성과를 달성하거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코스닥 상장때 심사 완화와 심사기간 단축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바이오텐은 이날(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시장 기업공개(IPO) 기념식을 가지며, 기업 설립 13년만에 주식시장 상장이란 경사를 맞이했다. 

바이오텐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넥스 시장 기업공개(IPO) 기념식을 갖고있다. /사진_바이오텐
바이오텐이 기업 설립 12년만에 코넥스 시장에 입성했다. /사진_바이오텐

2022년 매출액 107억 원에 영업이익 18억 원, 당기순이익 10억 원의 실적을 올린 바이오텐은 IBK투자증권을 지정 자문인으로 액면가 500원에 평가가격 8,000원으로 13일 거래를 개시했다.

바이오텐은 지난 2010년 10월 설립 이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난용성 천연물질의 수용화 기술(WIN-T)에 기반한 소재개발을 비롯, 건강식품 및 보조사료 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공공연구기관과 지방 중소기업이 협업해 공동연구, 특허출원·등록 및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공적 사업화로 ‘공공-민간 연계·협력 사업’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식약처에 식품 소재로 등록된 핵심소재 ‘텐큐민에스플러스(TSP)’의 코로나19 감염동물 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해당 핵심소재에 대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특허 출원도 완료했으며, 남다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경쟁력은 해외 학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연구한 국내 연구진 논문이 국제면역약리학회지에 2023년 2월호에 게재됐으며, 해당 논문은 기능성 소재(식품, 의약품, 동물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텐㈜ 최고기술 책임자 이우송 박사(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분원장)팀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능성 바이오소재연구센터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텐큐민S플러스(TSP)라는 커큐미노이드 복합체가 빠른 숙주 광범위한 면역회복 현상과 항산화 작용으로 코로나19의 잠재적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는데 의미를 둔다.

올해 들어서는 자체 건강식품 브랜드 ’TENQmin’ 론칭 후 미국, 중국, 베트남, 중앙아시아에서 해외 마케팅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텐큐민S플러스의 원천기술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노비즈센터에 입주한 소재개발 전문기업인 바이오텐㈜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아 치료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바이오텐㈜은 임상승인 계획(IND)을 신청하고 공식 임상을 거쳐 누구나 실생활에서 먹을 수 있게 면역기능 개별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텐 연구진 관계자는 “TSP는 바이러스 증식 및 병리학적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TSP의 면역학적 특성(면역증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고, 코로나19 및 다양한 바이러스뿐 아니라 암이나 박테리아 감염증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와 예방제로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바이오텐 대표는 "이번 코넥스 상장을 계기로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체계를 구축해 고객과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 및 인체 의약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회사의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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