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다
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다
  • 서진수 기자
  • 승인 2023.10.2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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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1년 총 519회 운항
13만7505명 수송... 평균 탑승률 85.7% 기록
12월부터 하와이 호놀룰루 부정기 노선 취항 예정
사진=에어프레미아
사진=에어프레미아

[잡포스트] 서진수 기자 =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9일 LA노선 취항 1주년을 맞는다.

작년 10월 에어프레미아가 31년 만에 LA노선에 취항하며 국적사의 세번째 미주 노선 진입이라는 의의와 함께 본격적인 다자간 경쟁체제를 만들었다. 인천~LA노선은 미주지역 중에서도 여객과 환승객 모두 최다 실적을 기록해온 핵심 노선으로,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양대 국적사와 외항사만 운항하던 노선이었다.

에어프레미아는 가심비를 추구하는 장거리 여행객에게 국적사 대비 20~30% 저렴한 운임과 넓은 좌석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국적사와 외항사 사이에서 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LA노선은 취항 이후 약 1년간(9월말 기준) 519회를 운항해 13만7505명이 탑승했고, 평균 탑승률은 85.7%를 기록하며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 운항횟수는 국적사 중 10.8%였지만, 여객점유율은 12.4%를 차지하며 시장 경쟁력을 보여줬다.

첫 운항을 시작할 때 주 5일 운항하던 노선도 올해 5월부터는 주 6일로 증편 운항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LA 노선의 세부 탑승객 현황을 보면 여성탑승객이 54.2%, 남성탑승객이 45.8%를 나타냈다. 연령대는 20대가 20.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60대 이상이 19.1%, 30대가 17.7%로 그 뒤를 이었다.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1주년 특가 프로모션 이미지
에어프레미아, LA노선 취항 1주년 특가 프로모션 이미지

한국출발 왕복 고객은 53.5%이며, LA 출발 왕복 탑승객은 46.5%로 인바운드 수요가 높은편으로 나타났다. 전체 탑승객의 19.9%가 외국인이었으며, 이중 인바운드 노선의 외국인 탑승 비중이 43.9%를 차지했다. 이는 현지 교민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이동을 할 때 에어프레미아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LA 취항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0월23일부터 29일까지 LA노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가 포함된 LA행 왕복 항공운임을 이코노미기준 102만90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항공권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1월1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예매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김기범 에어프레미아 커머셜 본부장은 “에어프레미아의 LA노선은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정체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장거리 여행이 더 가까워지도록 새로운 여행의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정기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태국 방콕, 일본 나리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월부터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부정기 노선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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