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누적 영업익 9兆 돌파... 쏘렌토·카니발 '불티나네'
기아 올해 누적 영업익 9兆 돌파... 쏘렌토·카니발 '불티나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10.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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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사진=기아)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조5454억원, 영업이익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3%, 272.9%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11.2%다. 

경상이익은 3조3266억원(355.7%↑), 당기순이익은 2조221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이날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을 열어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올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77만821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3만 4251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 증가, 쏘렌토 등 신차 출시 영향 등이 전년 대비 판매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외에서는 4% 늘어난 64만3962대를 팔았다.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는 감소했음에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수요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친환경차 판매대수(소매 기준)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9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9.5%를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8651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판매 235만4229대, 매출 75조4803억원, 영업이익 9조14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상품성 개선 모델(K5, 카니발 등)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전기차 EV9, 인도에서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 중국에 전용 전기차 EV5를 내놓는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경쟁력 확대 브랜드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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