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아름 기자 = MBN 생생정보마당 '그대로 괜찮아'는 척추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일상을 되찾아 주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이사장은 방송인 황은정과 함께 힐링 남매로 활약하며 전국 방방곡곡의 ‘그대’들을 위해 비수술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일 MBN 생생정보마당 '그대로 괜찮아'에서는 40여 년간 갯일을 해온 정애자(64세) 그대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30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고된 세월을 보낸 그대였다. 오랜 기간 밤낮없이 숙인 채 일을 했던 그대의 허리 건강은 점점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수술까지 받았지만 생계를 위해 갯일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대의 허리 통증은 더 악화됐다. 그대의 가족들은 “이제는 남은 여생을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26일 방송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한 정애자 그대를 위한 힐링 솔루션이 공개됐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척추 전방 전위증으로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자생한방병원 박병모 이사장은 허리의 인대와 근육,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을 강화해 주는 비수술 보존 치료 계획을 세우며 본격적인 솔루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맞춤 솔루션으로 척추 측만증으로 골반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그대를 위한 재활 교정 운동이 시행됐다. 중력과 체중을 이용하여 신체 유연성 및 근육 기능을 강화하는 척추 재활 기구를 통해 골반의 균형성을 잡아줬다. 또한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코어 근육 강화 운동으로 짐볼 균형 운동을 소개했다. 다음은 추나요법으로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주어 척추관절 부위의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약침 치료와 동작 침 치료를 병행한 종합 침 치료를 통해 통증을 효율적으로 개선시켰다. 치료 기간 동안은 신경 재생을 돕는 한약을 꾸준히 복용했다.
일주일간 집중 입원 치료 후, 다시 만난 그대는 평소보다 가벼워진 몸 상태에 기뻐하며 힐링 남매를 맞이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허리 통증에 걷는 것조차 힘들어했던 과거와 달리 춤까지 추는 활기찬 모습에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병모 이사장은 "통증을 잡아주고 인대를 튼튼하게 해주어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가동력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료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다시 바다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그대를 향해 박병모 이사장은 “앞으로는 하늘도 보며 멀리 보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며 허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상으로 돌아간 정애자 그대는 여전히 갯벌에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고 틈틈이 손목도 돌리고 허리 스트레칭을 하며 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들은 가족을 위한 한평생 일해 온 그대에게 “앞으로는 누군가의 어머니가 아닌 ‘정애자’라는 사람으로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메시지를 전해 훈훈한 광경을 자아냈다. 척추관절 통증 개선 프로젝트 MBN 생생정보마당 '그대로 괜찮아'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