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서울시 편입에 대한 입장문 발표
구리시, 서울시 편입에 대한 입장문 발표
  • 임택 기자
  • 승인 2023.11.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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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시장 “구리시민의 편익과 발전 방향 따를 것”
백경현 구리시장이 11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11월 2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잡포스트] 임택 기자 =수도권 전역에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서울 인근 지역 '서울 편입'이 내년 4월 10일 총선전략의 승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면서 지난 1964년 박정희 정부가 서울 인구 집중 방지대책을 추진한 지 59년 만에 족쇄를 풀었다. ‘메트로폴리탄 서울 공약’에 구리시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1월 2일 구리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와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백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구리시는 예전부터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군사보호지역,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규제로 인해 도시개발이 억제됐다”라며“자족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백 시장은 우선 서울 편입에 대한 장점에 대해 ▲교통 인프라 향상 ▲서울시 버스 총량제와 같은 대중교통 문제 해결 ▲부동산 등 자산가치 상승 ▲한강변 스마트 그린시티와 같은 개발사업의 속도감 ▲특별 자치구로서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억제 해소 ▲한강변 도시 개발 ▲각종 규제 철폐 ▲기업·대학 유치 어려움 해소 ▲기업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등을 내세웠다.

따라서 구리시는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구리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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