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대한민국 야구역사를 이끌어 오신 야구 지도자들과 함께
[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대한민국 야구역사를 이끌어 오신 야구 지도자들과 함께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3.11.1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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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좌)와 김성근 감독(우)(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좌)와 김성근 감독(우)(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잡포스트] 박희윤 기자 = "대한민국 야구의 전설적인 지도자인 김응용 감독, 박영길 감독, 김성근 감독, 김인식 감독, 정동진 감독, 그리고 KBO 허구연 총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야구가 오늘날 세계적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이끌어내며 수많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 큰 감동과 깊은 감명을 남겨 주었던 분들이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야구를 세계 최강의 팀으로 이끌어 준 공로는 영원히 야구인들과 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분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지도력은 앞으로 후배들과 젊은 선수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 믿는다. 어려운 시기에 각각 자기만의 고유의 지도방식과 야구에 대한 철학은 후배들도 많이 배워야 할 덕목이다. 

앞서 훌륭한 지도력으로 인해 지난 53년 동안 야구하면서 야구의 불모지인 동남아로 내려가 야구를 전파할 수 있었던 것도 나의 어린시절 좋은 지도자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특히 50년 넘도록 아직도 일기와 야구일지, 그리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도록 지도한  훌륭한 스승님이 계셨기 때문이다. 

너무나 훌륭한 어른이 계셔 아직도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 전국을 다니며 재능기부 할 수 있었고 또 인도차이나반도에 야구를 전파할 수 있게 되었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좌)와 허구연 KBO 총재(우)(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좌)와 허구연 KBO 총재(우)(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젊은 시절 야구만 하고 명예와 인기 그리고 재물만을 위해 달려왔다면 나 또한 야구에 대한 철학도 없이 남은 인생을 살아 갔을지 모른다. 

대한민국 야구의 레전드 감독님들과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함께 경기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어 나는 행복했다. 선배감독님들께서 보여주신 야구에 대한 열정은 후배 감독들이 배워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가르치는 방식과 표현하는 방식은 많이 다를 수 있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한국야구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이다. 한국야구가 이처럼 발전하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갖기까지는 선배 야구인들의 눈물과 땀의 결실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노고를 후배 야구인들이 기억하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는다면 한국야구는 더 건강하게 뿌리깊은 나무로 자랄 것이다. 

야구를 통해 삶의 모범을 먼저 앞서 보여주신 레전드 감독님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나 또한 마지막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이다.

 

[글/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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