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캄보디아 야구 발전을 위해
[이만수의 야구 이야기] 캄보디아 야구 발전을 위해
  • 박희윤 기자
  • 승인 2023.11.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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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헐크파운데이션)
(사진_헐크파운데이션)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로 들어가 국가대표 선수들과 야구를 사랑하는 선수들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재능기부를 해주기로 약속했다.

캄보디아는 태어나 처음 가보는 나라다. 모든 것들이 낯설고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오로지 야구를 전파한다는 마음으로 캄보디아로 들어가기로 했다.

무엇보다 나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이들의 정치이념도 아니고 캄보디아 킬링필드란 이름으로 알려진 대학살 때문도 아니다.

내가 제일 두려운 것은 이 나이에 낯선 나라에 들어가 젊은 선수들에게 젊은 지도자들처럼 가르쳐 줄 수 있을지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한다.

마음은 얼마든지 젊은 시절처럼 시범도 보여주고 직접 뛰어 다니면서 가르쳐 줄 수 있지만 이제 60대 후반을 바라보는 나이라 마음만 갖고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캄보디아로 들어가 젊은 선수들과 국가대표 선수들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이들에게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 Catching (Framing)
2. Throwing
3. Blocking
4. Home plate Tag play
5. Bunt Defence
6. Short wild pitch
7. Run Down play
8. Not out

이렇게 8가지지만 시간이 된다면 조금 더 많은 것을 이들에게 가르쳐 주려고 한다. 특히 내가 이들에게 강조하고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이 주자가 없을 때의 포수의 자세와 주자가 있을 때의 포수 자세를 철저하게 가르치려고 한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시간을 활용해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고 한다.

마음만 앞서면 안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개인운동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글/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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