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연인의 인간성, 3개월 정도면 파악 가능해”
결혼정보회사 가연 “연인의 인간성, 3개월 정도면 파악 가능해”
  • 최혜진 기자
  • 승인 2023.1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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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가연결혼정보㈜

[잡포스트] 최혜진 기자 = 사랑스러운 내 연인의 본 모습,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남녀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연인의 인간성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은?’이라는 물음에 ‘3개월(40.9%)’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1년(27.1%)’, ‘6개월(14.8%)’, ‘한달(13.8%)’, ‘2년 이상(3.4%)’ 순으로 확인됐다. (미혼남녀 203명, 남 105, 여 98)

또 다른 질문 ‘연인의 본 모습을 알게 되는 순간은?’에는 ‘화를 낼 때(44.1%)’가 많은 공감을 얻었다. 다른 응답은 ‘술에 취했을 때(35.5%)’, ‘식당 등에서 직원을 대할 때(12.8%)’, ‘가족을 대할 때(5.7%)’, ‘이별을 고했을 때(1.9%)’ 순으로 이어졌다. (미혼남녀 211명, 남 107, 여 104)

1위로 꼽힌 3개월은 약 100일 정도로, 100일이면 충분히 알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두 번째 응답인 1년은 사계절을 겪어보라는 말처럼 조금 더 진중한 만남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많은 이들이 화를 내거나 취했을 때처럼, 평소에는 잘 알 수 없는 무의식적인 행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된다.

결혼정보회사 이혜연 커플매니저는 “잘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한 달 정도 다녀봐야 아는 것처럼,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 이상은 봐야 한다”며 “특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화를 내고 해결하는지 신경 써서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사람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면, 보는 눈을 기르고 스스로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결정사 회원들의 목적은 당연히 진중한 만남과 결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확립되는 연애관과 결혼관, 넓어지는 시야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시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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