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대한보건교육사협회 김기수 협회장
[신년사] 대한보건교육사협회 김기수 협회장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1.02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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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_김기수 본인제공
김기수 협회장 (사진출처_김기수협회장)

[잡포스트] 정지원 기자 = 김기수 대한보건교육사협회장이 "보건교육사 DTC유전자검사 기본소양 갖춰야 한다"면서, "신직업 '유전상담사' 대한보건교육사 협회 주도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신년사를 전했다.

<김기수 협회장 신년사>

2만 보건교육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 해를 맞이합니다.

2003년 9월 국회입법으로 국가자격에 도입된 보건교육사는 이제 20년을 지나 새로운 기약의 20년을 시작합니다.

성년의 새해를 맞아 보건교육사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에 새로운 기대와 함께 지난날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살피면 지난 2023년은 보건교육사의 새로운 역량을 담보하는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즉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생명과학은 보건의료계에 종사하는 모든 직역들이 그러하듯이 보건교육사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었습니다.

사전예방건강관리사업으로 국민의 보건과 건강증진 나아가 질병예방을 사명으로 하는 보건교육사는 생명과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이로 인한 보건과 건강증진에 이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하여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탐색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도태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보건의료계 어느 직역보다도 전력을 다하여 질주한 2023년 한 해였습니다.

특히 생명과학이 제공하는 유전정보는 보건과 질병의 영역으로만 제한하여 살펴도 그 영향력은 실로 무한에 이릅니다. 질병의 치료는 물론이고 질병의 예방과 건강증진에 있어 유전정보는 기존의 국가보건의료정책을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에 국가는 2016년에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국민의 유전자검사와 유전정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인간유전체 DTC보고서” 그리고 2020년 “제1차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과 2022년 “제2차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나아가 2023년 상반기에는 국무총리실과 관계부처 합동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으로 “유전정보의 산업화”를 이미 국가 주요 정책으로 설정하였고, 2023.11.15.일에는 다시 제2차 국무총리실과 관계부처 합동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대폭 개선하여 그동안 소극적으로 웰니스 항목에만 허용되었던 DTC유전자검사 항목을 “질병유사 항목”까지 확대하였으며 또 미성년자대상 DTC유전자검사에 있어 그 인증절차를 간소화하는 등의 “의료 데이터의 활용 범위 및 절차”를 개선하여 보건의료영역에 있어 유전자DTC 데이터정보의 활용을 크게 확대하였습니다.

되돌아 보건데 보건교육사는 이미 2003년 국회입법과 1995년 모법 국민건강증진법에서 그 직역의 설정 당시부터 “개인의 환경과 유전적 특성”을 보건교육의 주요 항목인 “요구도 조사의 지표”로 활용하였기 때문에 “유전자분석과 상담”은 오랜 기간 매우 익숙한 직무였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직무특성과 2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유전상담(보건교육)사”의 전문성을 더욱 세분하고 학술과 실질에 있어 그 역량 강화에 힘써 왔습니다.

보건교육사가 지난 20년 동안 현장에서 유전상담보건교육사(이하 약칭 유전상담사)로서 활동하게 된 경위를 살피면 보건복지부가 이전에 민간자격으로 잠시 출현하였던 “민간유전자상담사”를 국가자격이나 국가공인직역으로 신설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2005년 3월에 보도자료를 통하여 국민에게 발표하였고 또 해당부처를 방문한 보건교육사에게도 이를 확인함에 따라 이에 보건교육사는 이러한 국가정책에 근간으로 금연상담(보건교육)사. 절주상담(보건교육)사, 체육 및 운동상담(보건교육)사, 성상담(보건교육)사. 영양상담(보건교육)사, 중독상담(보건교육)사등 대별된 국민보건교육 17항목과 유전상담(보건교육)사를 특정화하고 그 직무역량 강화에 집중하여 온 까닭입니다. 보건복지부도 이를 확인하고 “2019년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에서 보건교육사를 “유전상담”의 주요 보건의료인력으로 명문화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보건교육사는 2003년 국회입법과 2005년의 보건복지부의 정책 그리고 2016년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의 제정 그리고 2022,12,31일 유전자검사 6개 기관 국가인증등의 각각의 시기와 단계에 그 직무역량을 제고하여 유전상담사로서 그 직역에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2022년 12월 31일 국가의 유전자검사 6개 기관인증과 그 기관에서 제공하는 객관적 자료로서의 유전자검사 결과보고서가 소비자에게 제시 되었을 때 오용되거나 남용되지 않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또 보건교육사의 윤리기준에 바탕하여 이를 소비자에게 적절하게 상담하는 유일한 보건의료인으로서 보건교육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보건교육사 여러분, 우리는 국민에 대한 보건교육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보건과 건강의 증진을 지향하는 직능입니다. 이제 유전상담(보건교육)사에 집중하여 더욱 우리의 역량을 강화하여야 할 때입니다.

이는 유전검사 및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 자료를 기반으로 국민의 보건과 건강증진에 있어맞춤형 보건건강 프로그램이 기획 · 실행 · 평가 · 환류가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유전상담사 직무역량 강화에 모든 보건교육사가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협회는 2017년부터 교수진을 구축하여 수업과정을 개발하였고 2023.3월에 [유전상담(보건교육)사 실무교육과정]을 부설 한국보건원에 개설하여 [보건교육사와 관련학과 재학생 및 보건교육사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무교육하고 있으며 현재 제11기 전문과정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평가과정을 거쳐 PASS/NON-PASS를 정하고 PASS교육생에게는 교육이수증과 디지털명함을 제공하며 2년 마다 보수교육을 실시하여 새로운 이론과 실무의 과정으로 그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유전상담(보건교육)사는 보건의료기관의 취업과 프리랜서 활동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의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과 사례”의 예에 따라 유전상담실을 개원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참고하여 이미 한국보건원은 산하에 유전상담실을 두고 유전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교육사 및 회원께서는 협회와 한국보건원을 방문 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이 자리를 들어 그동안 협회의 유전상담(보건교육)사 직무연수과정을 함께 해 주신 조찬희교수님, 김관중교수님, 오경애교수님, 이종희교수님, 김광현교수님. 김경아교수님, 박재효교수님, 허아롱교수님, 김용범교수님, 김미화교수님. 김상영교수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현재의 유전분석정보를 우리 협회 연수과정에 참고 할 수 있도록 자료를 협조해 주시고 또 직접 강의를 맡아주시는 등으로 유전상담(보건교육)사의 미래를 지원해주신 테라젠바이오 및 유전체기업협의회 황태순회장께도 보건교육사를 대표하여 심심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2024년은 제16회 국가시험이 시행되는 해이며 또 2만의 보건교육사가 배출되는 해입니다. 성년에 이른 보건교육사가 아직도 정부만을 향하여 일자리 창출을 읍소하고 공무원시험의 가산점이나 보건소 몇 자리에 연연해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이제 우리 스스로 현재 진행중인 “비의료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보건과 건강증진의 각 영역에서 독자적인 역할도 적극 검토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는 이러한 새로운 역할과 시장진입에 대하여 연구와 함께 사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협회는 ‘24년 2월에 국회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즉 2024,2,24(토)에 국회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유전상담(보건교육)사의 역할”을 주제로 제7회 학술세미나를 갖습니다. 유전상담사의 직능과 관련하여 학술과 실무에 있어 큰 도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보건교육사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합니다.

이제 다시 새해를 맞아 보건교육사 여러분과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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