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 제1 전시관
[잡포스트] 박희윤 기자 =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문화행사로 발달장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함께할 때 빛나는우리>아르브뤼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는 “Grow Together, Shine Forever, 함께 할 때 빛나는 우리”라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슬로건을 전시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전시의 기획을 맡은 고유경 기획자는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과 이 전시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이 공유할 수 있는 키워드는 “성장”이다. 청소년이 성장기에 있고 성장하는 존재인 것처럼 발달장애인도 계속 성장한다. 비록 성장하는 속도는 각자 다르지만 그들의 성장은 계속되며, 각자 자기의 별이 빛나는 순간이 다를 뿐 함께 할 때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별들의 어우러짐을 표현하고 보여주고자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전시에서는 청소년올림픽대회와의 연계성을 위해 성인 발달장애작가와 함께 장애어린이 작가, 아동양육시설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소년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미술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
참여작가는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이다래, 금채민, 김기정, 정도운, 권세진, 박태현, 조영배, 최명은, 최서은 작가, 도와지 소속 강원진, 김건우, 박성호, 손제형, 신의현, 양현빈, 이도하, 천민준 작가, 밀알복지재단 소속 김성찬, 윤인성, 최석원 작가와 자립준비청소년과 아동양육시설 보호 아동의 자아존중감 형성을 위한 전시 연계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아트지움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작가 14명, 장애아동의 다양한 미술체험을 함께하는 김지수작업실 사회적협동조합 소속 어린이 작가 10명이다. 그리고 특별초대 작가로 윤송아 배우겸 작가도 함께한다. 윤송아 작가는 이 전시취지에 공감하며 기꺼이 전시에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끌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작가들의 공동작업으로 만든 NFT 전시일 것이다. ㈜엘팩토리의 지원을 받아 참여작가 9명이 함께 그린 작품을 NFT로 형상화하여 12개의 디지털캔버스에서 구현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주)엘팩토리는 브랜드인 ‘블루캔버스’와 ‘아티비아’로 예술의 디지털 혁신과 대중화를 위해 디지털 캔버스를 활용한 아트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창작자들의 디지털 미술품(Contents)이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하게 거래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서비스플랫폼과 함께 디지털 캔버스(H/W)를 연동해 작품을 즐기고 소장할 수 있는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1월 19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전시개막식에는 첼리스트 송희송 단장이 이끄는 푸르니에 첼로앙상블과 권세진작가의 드럼연주 공연이 열린다.
전시기간 동안 발달장애작가들과 청소년 그리고 관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은 2019년 11월 발달장애 작가의 부모들이 설립하였고, 2020년 9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았다. 성인 발달장애 작가들이 예술가로서 자립을 위한 경제적, 사회적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하였고 현재 9명의 발달장애 작가와 부모가 활동하고 있다. 주요사업은 전시, 작품 렌탈, 아트상품개발, 부모교육, 장애인식개선활동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