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하는 세상] "곰이 말했다"
[시와 함께하는 세상] "곰이 말했다"
  • 구웅 기자
  • 승인 2024.01.0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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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포스트 구웅 기자)
(사진=잡포스트 구웅 기자)

"곰이 말했다" / 구 웅

차디찬 겨울
눈 쌓인 지리산 숲속 한 
노파가 등산을 갔다

어슬렁어슬렁 거리던 
곰이 노파에게
말을 걸었다

왜 나에게 말을 걸었느냐고
노파가 물었다

곰이 답했다,
차거운 겨울엔
곰인 나도
깊은 잠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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