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우굴, 웅장하면서 가슴 따듯한 뉴에이지 클래식 음원 '수복' 발표
작곡가 우굴, 웅장하면서 가슴 따듯한 뉴에이지 클래식 음원 '수복' 발표
  • 김영웅 기자
  • 승인 2024.01.1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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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포스트] 김영웅 기자 = 한국의 '히사이시 조'를 꿈꾸는 젊은 작곡가 우굴, 웅장하면서 가슴 따듯한 뉴에이지 클래식 음원 '수복'을 발표했다.

사진 / 작곡가 우굴
사진 / 작곡가 우굴

탄탄한 클래식의 기초에 음악에 대한 그의 따듯한 열정이 들어있는 이번 앨범은 3년 전 대학 졸업 작픔으로 발표하려했던 곡으로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빛을 보게 되었다.

클래식에서 실용 음악 작곡가로의 전향은 이후 음악가로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그에게 많은 방황을 가져왔고 서울예고 졸업 후 현재까지 무수히 많은 실용 음악을 편곡하고 작곡했으나 그가 정작 하고 싶은 음악은 아니었기에 마음이 늘 허탈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가 최근 편곡한 박서진의 ‘때문에’와 작곡과 편곡을 했던 단야의 ‘내게 이러지 마요’등은 수준 높은 대중음악으로 그가 어떻게 대중음악을 구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우굴은 음악은 3년 전 제주문화재단 창작뮤지컬 ‘손색시’를 편곡하며, 조금씩 알려지게 되였고 그 이후 창작 뮤지컬 ‘창업’ 등 뮤지컬 음악 편곡가로 인정을 받으며 MBN 조선판 스타 경연곡들을 편곡하면서 서서히 그의 존재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는 어릴 때 일본의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 부터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보고 자랐으며, 자연스레 영화 속 음악을 듣게 되고 히사이시 조 음악 세계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음원 '수복'은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곡이다. 영화 또는 드라마의 시나리오(가상의 스토리)를 구상하고 만든 작품으로서 대략적인 트리트먼트는 평범한 일상이 아름다운 평화로운 마을에 탐욕에 눈먼 침략자들의 약탈로 평화로움이 깨지고 한순간 수많은 마을 사람들이 죽고 가족을 잃은 용감한 청년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복수를 다짐하며 준비하는 과정들 그리고 처절한 복수 끝에 오는 상처와 상실감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평화로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죽음으로 끝을 맺는 웅장한 대서사의 곡이다. 라고 했다.

사진 / 작곡가 우굴, 뉴에이지 클래식  음원 “수복” 쟈켓
사진 / 작곡가 우굴, 뉴에이지 클래식 음원 '수복' 쟈켓

특히 수록곡 ‘박명’에서의 백 보컬의 목소리는 “우굴”이 직접 부른 거였다고 하는데 가까운 지인들 몇몇만 알고 있는 그의 수준 높은 가창력이 돋보이는 웅장한 곡이라고 한다.

그는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한국의 뉴에이지 음악을 이끌어가는 작곡가로 성장하고자 한다.

80년대 일본 음악의 부흥 시기 히사이시 조가 있었다면 이제 한국의 히사이시 조와 같은 음악인으로 우굴이 써 내려간 음악이 K POP과 더불어 한국의 실용적인 클래식을 전파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한국 영화 음악의 놀라운 발전을 기대해 볼 수 있어도 좋을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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