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여성업주 2명 살해범은 57세 이영복, 신상공개
다방 여성업주 2명 살해범은 57세 이영복, 신상공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1.10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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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북부경찰청)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잡포스트] 김민수 기자 = 경찰이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5일 고양·양주 소재의 다방에서 여성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이영복(57)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직접 촬영한 이 씨의 전면 사진(머그샷)도 공개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7시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의 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는 60대 여주인 A씨를 목을 졸라 살해했으며, 지난 5일에는 양주시의 다방에서 또 다른 60대 여주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이씨는 총 6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도 있다. 

경찰은 5일 숨진 B씨를 발견한 뒤 CCTV 추적에 나섰고, 같은날 밤 강릉시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지난 7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술만 마시면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전과 5범 이상으로 주로 경기 북부 소재의 카페나 식당 등에서 금품을 훔치다가 교도소 생활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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